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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검증소 뉴스 수아레스의 챔피언스리그 무득점 기간이 계속되고 있다 

루이스 수아레스의 챔피언스리그 무득점 기간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시즌 7경기에 출전해 3도움을 올린 수아레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상대로도 자책골을 유도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리오넬 메시의 득점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상위 라운드에 오를수록 수아레스의 득점은 필수다.

바르셀로나는 1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유에게 1-0 승리를 거뒀다. 원정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면서 승리까지 따낸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30경기(27승 3무) 동안 패배가 없었던 캄프 누에서 2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 유일한 득점은 이른 시간에 나왔다. 전반 12분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그대로 수아레스에게 크로스를 보냈고 수아레스는 골문을 향해 헤더를 날렸다. 이후 볼은 맨유 수비수 루크 쇼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자책골이 됐다. 

바르셀로나는 스콧 맥토미니 등을 중심으로 한 맨유의 중원에 다소 고전했으나 맨유의 기회를 적절히 차단하며서 결국 1-0 승리를 거뒀다. 

한편, 승리의 기쁨과는 별개로 메시의 8강 무득점 기록이 12경기까지 이어진 가운데 수아레스도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침묵을 이어가고 있는 점은 바르셀로나에이 있어 불안 요소다. 수아레스는 지난 시즌 AS 로마와의 8강 1차전에서 득점한 이후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골이 없다. 

특히 원정 경기 기준으로는 2015년 9월 로마와의 조별예선 1차전이 마지막으로 득점한 경기다. 1300일이 넘도록 상대 팀의 안방에서 침묵한 수아레스다. 

2014-2015시즌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수아레스는 메시, 네이마르와 함께 역대 최고의 스리톱으로 평가받는 ‘MSN’ 라인을 구축한다. 여기에 수아레스는 해당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만 7골을 넣었으며 유벤투스와의 결승전에서도 균형을 깨는 득점에 성공하는 등 바르셀로나의 전무후무한 두 번째 ‘트레블(3관왕)’ 달성에도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2016-2017시즌부터 수아레스가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찾아보기가 어려워졌다. 수아레스의 침묵에 소속팀 바르셀로나 역시 3년 연속 8강에 머물며 자존심을 구겼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AS로마에게 대역전극까지 허용했다. 

물론 수아레스는 득점 외에도 기회 창출에 능한 선수이기에 다른 방식으로도 승리에 기여할 수 있다. 그러나 상위 라운드로 올라갈수록 해결사의 골은 그 어느 것보다도 가치가 높다. 여기에 '에이스' 메시마저 최근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부진한 상태다. 4년 만의 ‘빅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노리는 바르셀로나에게 수아레스의 무득점 늪 탈출이 매우 중요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