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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검증소 뉴스 인종차별 문제가 또 다시 유럽 축구계를 흔들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인종차별을 당해 축구계를 떠나고 싶다고 말한 대니 로즈에게 "축구 안에서 싸워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인종차별 문제가 또 다시 유럽 축구계를 흔들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대니 로즈, 라힘 스털링, 칼럼 허드슨-오도이 등 흑인 선수들이 몬테네그로와 유로 예선전에서 인종차별적인 구호를 들었고, 몬테네그로 팬들은 이들을 향해 원숭이 소리를 내는 등 조롱했다.

이에 스털링은 원숭이처럼 귀를 접어보이는 동작을 취하면서 인종차별적 구호에 대해 응수하기도 했다. 첼시의 경우 아직 10대 선수인 오도이를 위해 심리 상담까지 준비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또 한 명의 피해자인 로즈는 더욱 신물이 난 듯 보였다. 최근 '비인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로즈는 "내가 어떤 것까지 생각하고 있는지 말하겠다. 나는 5~6년 뒤 축구계를 떠날 생각까지 하고 있고 그것을 고대하고 있다"라는 생각을 드러냈다.

이어 로즈는 "내 소속팀인 토트넘의 감독(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이 주심 판정에 불만을 표출했다는 이유로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 것을 보라. 인종 차별자들에 대해서는 오로지 약간의 벌금만 주어진다. 얼마나 우스운지 모른다"라고 덧붙이며 인종차별을 다루는 축구 기관들에 대해서도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로즈가 은퇴하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로즈는 은퇴를 해서는 안 된다. 나는 그에게 최선의 방법은 인종차별과 맞서 싸우는 것이라 말할 것이고, 이런 끔찍한 상황과 싸워야 한다. 왜냐하면 로즈는 매우 특별한 축구 선수이기 때문이다"며 축구 안에서 싸워야 한다며 로즈를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