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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검증소 뉴스 애매한 상황과 마주한 로멜루 루카쿠 

애매한 상황과 마주한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여름 새로운 팀으로 향할 모양이다.

영국의 스포츠매체 스카이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루카쿠의 에이전트가 올 시즌이 끝나면 맨유를 떠날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관건은 맨유의 4위 이내 진입 여부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진출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루카쿠가 맨유에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루카쿠는 2017년 7천500만 파운드(한화 역 1천95억 원)의 이적료에 에버턴에서 맨유로 왔다. 90경기에 나서 42골을 기록 중이다. 2022년까지 맨유에서 뛸 수 있지만, 이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루카쿠의 대리인 페데리코 파스텔로는 "루카쿠는 올 시즌을 좋게 끝내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PL에서 4위 이내에 들어가는 것은 정말 빡빡하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잔류와 이적을 모두 열어 놓았다는 파스텔로는 "루카쿠가 3년 더 계약 이행이 가능하지만, 다양한 축구를 경험하고 많은 문화를 체험하고 싶어한다"며 애매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중국 슈퍼리그는 물론 PL에서 다른 팀 이적 등 선택지가 많은 루카쿠다. 파스텔로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선택권이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일단은 시즌 중이라 이적 이야기는 최대한 자제하겠다"고 전했다.

루카쿠의 마음을 알고 있는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루카쿠가 자신의 마음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그는 맨유에 있어 중요한 선수다. 하지만, 시즌이 끝난 뒤에는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팀에는 좋은 선수가 많다"며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