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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검증소 뉴스 프랑스 유럽축구선수권대회를 향해 거침없이 질주 

프랑스의 기세가 무섭다. 

2018 러시아월드컵 우승국 프랑스가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를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프랑스는 26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유럽선수권 예선 H조 2차전에서 4-0의 대승을 거뒀다. 프랑스는 지난 1년간 14승 4무 2패를 챙겼다. 최근 홈경기 15번 중 1차례만 패했다. 러시아월드컵에서 20년 만에 정상에 오른 프랑스는 내년 유럽선수권에서 역시 20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프랑스는 ‘얼음왕국’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통산 10승 4무, 무패 행진을 유지했다. 지난 23일 몰도바와의 1차전을 4-1로 이긴 프랑스는 2연승으로 조 1위가 됐다. 프랑스는 골득실 +7이며, 역시 2승인 터키가 +6으로 2위다. 유럽선수권 예선 10개 조의 1∼2위가 본선으로 직행한다. 총인구가 34만여 명인 아이슬란드는 유럽선수권 본선 첫 출전이었던 2016년 돌풍을 일으키며 8강까지 올랐지만, 이번엔 예선 4위로 밀려 본선행이 위태롭다. 알바니아와 아이슬란드는 1승 1패이며, 알바니아가 골득실 +1로 3위, 아이슬란드는 -2로 4위다.

프랑스는 러시아월드컵 우승 멤버가 고스란히 남았다. 아이슬란드전 선발 출장 11명 중 10명이 러시아월드컵에 참가했다. 러시아월드컵 우승 당시 23명 중 21명이 이민 가정 출신이었고, 이 가운데 15명은 아프리카계였다. 이 때문에 ‘레인보 팀’으로 불렸다. 아이슬란드전에선 특히 이민 가정 출신이 빛을 발했다. 득점을 올린 4명 중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부모는 카메룬과 알제리 출신이고,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부모는 독일과 포르투갈에서 건너왔다. 또 사뮈엘 움티티(FC 바르셀로나)는 카메룬 태생이다. 음바페는 1득점과 2도움을 챙기며 선봉에 섰다. 음바페는 전반 12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아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움티티가 헤딩슛,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음바페는 2-0으로 앞선 후반 33분 그리즈만이 건넨 패스를 아크 왼쪽에서 받은 뒤 페널티 지점 인근에서 넘어지면서 오른발로 슈팅했고, 공은 골대 오른쪽 기둥을 맞고 골라인을 넘었다. 음바페는 후반 39분엔 오른쪽 측면에서 침투하는 그리즈만에게 공을 건넸고 그리즈만이 왼발로 슈팅,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에서 열린 A조 예선 2차전에서 몬테네그로를 5-1로 대파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17분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이후 5골을 내리 넣어 역전승을 챙겼다. 손흥민(토트넘)의 동료인 해리 케인은 후반 26분 4번째 득점을 올렸다. 잉글랜드는 2연승으로 조 1위가 됐다.

포르투갈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B조 예선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2무가 된 포르투갈은 조 3위로 밀렸다. 게다가 간판스타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전반 31분 왼쪽 다리 통증으로 교체됐다. 영국 매체 BBC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햄스트링 부상은 통상 최소 3주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기에 호날두가 다음 달 11일, 17일 열리는 아약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 결장할 수도 있다. 

그러나 호날두는 “내 몸은 내가 잘 알기에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1∼2주 후엔 경기장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