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검증소 토토 뉴스 세 시즌을 극복하는 것이 바르셀로나의 과제

바르셀로나가 12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8강 상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던 지난 세 시즌을 극복하는 것이 그들의 과제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4일(이하 한국 시간)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올랭피크 리옹을 5-1로 격파, 8강에 올랐다. 1차전 원정서 0-0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2차전 홈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8강 진출을 달성한 바르셀로나다.

15일 추첨을 통해 나온 바르셀로나의 8강 상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결정됐다. 많은 이들이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바르셀로나를 꼽고 있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무서운 흐름을 보이며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결과를 이어오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현재 전력이나 분위기 외에도, 바르셀로나가 염려해야 할 부분이 몇 가지 더 있다. 지난 다섯 대회 중 2014-2015시즌 우승을 경험한 것을 빼면, 네 시즌을 모두 8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는 점이다. 2007-2008시즌부터 지금까지 최소 8강을 확보하고 있지만, 최근의 흐름만 놓고 보면 썩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리오넬 메시의 8강 무득점 징크스도 마음에 걸린다. 바르셀로나에 승리를 불러오는 ‘파랑새’ 메시는 지난 다섯 시즌 연속 대회 8강 1•2차전에서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만큼이나, 바르셀로나도 긴장을 놓아서는 안 될 이유다.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4월 11일과 17일, 두 차례 맞대결을 통해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과연 바르셀로나가 긴 징크스를 딛고 준결승에 오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