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검증소 토토 뉴스 레알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의 컴백 효과인가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개러스 베일(왼쪽)이 팀에 잔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베일은 최근 트러블 메이커였다. 베일은 지난달 25일 레반테와의 경기에서 득점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다 축하하는 동료를 뿌리쳐 논란을 일으켰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베일의 무례한 행동을 문제 삼자, 베일의 에이전트 조너선 바넷은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한다”며 오히려 팬들을 비난했다. 이 때문에 스페인 언론은 베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베일은 그러나 지난 12일 지단 감독이 부임하자 레알 마드리드에 ‘충성’하겠단 뜻을 밝혔다. 15일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바넷은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베일은 지단 감독과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지속해서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일은 지난 시즌 지단 감독과 불편한 관계였다. 베일은 지난 시즌 출전 시간이 줄어들자 지단 감독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하지만 지단 감독이 복귀하자 한발 물러섰다. 지단 감독을 레알 마드리드 구단이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올 시즌 팀은 물론 개인 성적도 처지고 있기 때문이다. 베일은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26경기에서 16득점을 올렸지만, 올 시즌엔 21게임에서 7골에 그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단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올 시즌 선수 영입에 적극적이지 않던 레알 마드리드는 지단 감독 부임 이틀 만인 14일 브라질 출신 수비수 에데르 밀리탕(포르투)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 

유럽 언론은 밀리탕의 이적료를 5000만 유로(약 642억 원)로 파악하고 있다. 밀리탕이 올 시즌 종료 뒤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는 조건이다. 급할 것이 없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지단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서둘러 영입을 발표한 것으로 분석된다. 밀리탕은 중앙 수비수이기에 최근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과 언쟁을 벌였던 주전 센터백 세르히오 라모스에게 눈길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