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한 물 갔다”는 소리를 듣고 있는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실패하면서 “한 물 갔다”는 소리를 듣고 있지만 조제 무리뉴 감독이 세계 최고 명장 중의 한 명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현재 감독 랭킹 1위로 꼽히는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과 비교하면 더욱 그렇다. 펩은 지난 25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그컵인 카라바오컵을 제패하면서 통산 25번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무리뉴 역시 25개의 트로피를 따냈다. 스콜라리(26개)를 제외하고 현역 중에서 펩과 견줄 만한 감독은 무리뉴뿐이다. 무리뉴가 얼마나 대단했는지는 프리미어리그 첫 100경기 성적을 보면 된다. 무리뉴는 100경기에서 73승18무9패로 무려 237점의 승점을 따냈다. 역대 프리미어리그 1위 기록이다. 펩은 73승15무12패로 승수는 같았지만 패가 더 많아 무리뉴보다 3점이 모자랐다. 펠레그리니 전 맨시티 감독이 212점으로 3위,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211점으로 이 부문 4위에 올라 있다. 펩은 12번의 컵대회 결승에서 11번 우승했는데 딱 한 번 진 게 무리뉴였다. ‘버스 축구’로 폄훼되고 있음에도 무리뉴가 어느 팀을 맡을지 세계 축구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도 승점을 따내고 우승 트로피를 수집할 수 있는 무리뉴의 남다른 노하우 때문이다.

무리뉴가 26일 텔레그래프와의 단독 인터뷰서 차기팀 선택 기준을 공개했다. 첫 번째로 꼽은 것은 공감이다. 그는 “내부 갈등이 없는 팀을 맡고 싶다”면서 “사랑하는 사람들, 같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같이 일하면 행복해지는 사람들과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무리뉴가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은 맨유에서의 경험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무리뉴는 맨유의 핵심 선수인 폴 포그바와 갈등을 겪었고, 몇몇 선수들과도 관계가 좋지 않았다. 그는 “현대 축구는 선수만 있는 게 아니다. 가족, 대리인, 측근, 홍보담당자, 개인 의료진,피트니스 코치까지 전체 패키지 선수 세대가 도래했다”고 진단했다. 선수들의 파워가 커지고,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클럽 구조에 공감대가 없다면 감독으로 일하기 정말로 어렵다는 설명이다. ‘공감’이라는 측면에서 무리뉴가 꼽은 가장 이상적인 팀은 인터 밀란이었다. 2010년 무리뉴는 인터 밀란을 이끌고 세리에A와 코파 이탈리아,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제패하는 ‘트레블’을 달성한 바 있다. 맨유의 ‘맨’자도 꺼내지 않았지만 맨유는 그런 공감대를 만들어낼 만한 구조가 없었다며 은근히 맨유의 허벅지를 꼬집는 발언이다. 

무리뉴가 두 번째로 제시한 기준은 ‘야망’이다. “당장 트로피를 따낼 준비가 돼 있지 않더라도 우승을 꿈꾸는 야망은 갖고 있는 클럽에 가겠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모 구단의 감독 제의를 거절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최고 수준의 축구와 최고 수준의 야망이 없었기 때문이란 게 거절 이유였다.

무리뉴가 밝힌 최고 수준의 야망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무리뉴의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시킬 만한 팀은 많지 않다. 그러나 무리뉴만한 승부사를 찾기 힘든 것 또한 사실이다. 무리뉴의 기다림이 길어질 것 같지는 않다.

스포츠뉴스 보기

오늘의 스포츠뉴스

재미있는 스포츠

스포츠뉴스 무료보기

핫스포츠뉴스

스포츠뉴스 중계

해외스포츠 뉴스

실시간 스포츠뉴스

스포츠 생중계

8시뉴스

sports

스포츠라이브

이스포츠

스포츠뉴스 검증

토토뉴스

검증커뮤니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