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마라도나가 리오넬 메시(30, 바르셀로나)의 능력에 대해 다시 한 번 극찬했다.

메시는 명실상부한 세계최고의 축구선수다. 2000년대 중반부터 바르셀로나를 넘어 세계축구를 주도하는 인물로 거듭났다. 발롱도르 5회 수상을 시작으로 각종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메시의 등장과 함께 바르사는 세계 최고의 구단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메시에게 유일한 약점이 있으니, 바로 대표팀 커리어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속으로 단 한 차례도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월드컵, 코파아메리카 등 주요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이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다. 메시의 능력 자체는 출중하지만 국가대표 커리어가 없는 선수라는 것이다. 그로 인해 펠레, 마라도나 등에 비해 저평가를 내리는 사람도 존재한다. 메시가 이번 월드컵을 벼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마라도나의 생각은 달랐다. 마라도나는 월드컵 우승 유무는 메시와 상관없다는 입장이다. 마라도나는 21일 스포츠 매체 ‘옴니스포르트’를 통해 “메시는 아무것도 증명할 것이 없다. 그냥 경기장 안에서 게임을 즐기면 된다”고 전했다.

이어 마라도나는 메시에 대해 조언을 건넸다. 마라도나는 “나는 메시에게 경기를 계속 즐기라고 조언한다. 월드컵, 코파 델 레이 등의 우승 여부와 상관없이 메시는 비판에 대해 잊어야만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