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흥국 이재영 vs GS 이소영, 승리의 여신은? ‘토종 에이스’  

상위권 싸움의 중심에 선 두 팀이 만난다.

흥국생명과 GS칼텍스는 23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2018~2019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정규리그 우승을 노리는 흥국생명과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GS칼텍스 모두 한 발짝도 양보할 수 없는 승부다.

선수들의 컨디션과 라인업, 심리적인 부담감까지 흥국생명이 우세한 모양새다. 지난 20일 KGC인삼공사전을 치른 GS칼텍스와 달리 흥국생명은 지난 13일 GS칼텍스와 치른 5라운드 마지막 경기 이후 열흘간 휴식을 취했다.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점도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더군다나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 알리가 무릎 부상으로 인해 KGC인삼공사전에 결장했다. 부상이 심각하지 않아 23일 흥국생명전 출전 가능성도 있지만, 부상 이전의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미지수다.

지난 13일 맞대결에서 흥국생명은 GS칼텍스에 3-0 완승을 거뒀다. 1세트 10-16을 극복한 것이 주효했다. 흐름을 뒤집은 흥국생명은 경기 내내 리드를 유지하며 승점 3점을 고스란히 챙겼다.

이날 이재영은 24득점(공격점유율 42.31%)으로, 외국인 선수 톰시아(공격점유율 27.88%, 17득점)보다 더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GS칼텍스도 이소영이 18득점(공격점유율 27.42%)으로 알리(공격점유율 26.61%, 11득점)보다 더 큰 존재감을 보였다.

토종 에이스 이재영과 이소영의 맞대결도 23일 경기를 지켜보는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올 시즌 이재영은 외국인 선수에 버금가는 활약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공격점유율 32.77%로 톰시아(33.02%)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득점(506득점)에서도 톰시아(523득점)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톰시아-이재영 쌍포를 갖춘 흥국생명은 지난해 12월 24일 이후로 줄곧 1위(승점 51점, 17승 8패)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편, 지난 20일 알리 없이 경기를 치렀던 이소영은 28득점(공격성공률 55.32%, 공격점유율 29.56%)으로 알리의 빈자리를 지웠다. 매 세트 기복 없는 플레이로 강소휘, 표승주와 함께 봄배구 희망을 이어갔다. 수비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소영 역시 이재영만큼이나 팀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높다. 경기별 기복을 보이는 알리의 뒤를 받치며 마지막까지 치열한 순위싸움을 이어오고 있다. 팀 내 공격점유율(24.83%)은 이재영보다 낮지만 공격성공률(39.94%)은 이재영(38.78%)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치열한 순위싸움의 중심에 선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맞대결은 많은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 결과 인천계양체육관의 1층 좌석과 핑크카페, 핑크라운지 및 핑크박스 모두 일찌감치 매진됐다. 흥국생명이 선두 굳히기에 돌입할 수 있을지, GS칼텍스가 2위로 올라설 수 있을지 결과가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