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토트넘 8일간의 휴식기 ‘이보다 달콤한 것은 없다’ 

오랜만에 맞은 휴식기. 지금 시점에서 손흥민(토트넘)과 토트넘 모두에게 이보다 더 달콤한 것은 없다.

토트넘은 지난 14일 도르트문트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을 0-0으로 마쳤으나 손흥민이 후반 2분만에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린 이후 내리 2골을 더 보태 낙승을 챙겼다.

토트넘은 이 경기를 끝으로 8일간의 휴식기에 돌입했다. 이 기간에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챔피언스리그의 남은 16강 1차전 일정이 예정돼 있는데, 토트넘은 먼저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끝냈을 뿐 아니라 FA컵에서도 4라운드(32강)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긴 휴식기를 갖게 됐다. 토트넘의 다음 경기 일정은 23일 번리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경기다.

이 휴식기는 쉼없이 달려온 손흥민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부터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해왔다. 12월에만 리그와 각종 컵 대회 등을 포함해 9경기에 나섰고 1월에도 첫 14일간 4경기에 출전했다. 지난달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이 끝난 뒤에는 곧장 아랍에미리트연합(UAE)로 이동, 대표팀에 합류해 아시안컵 3경기를 소화한 뒤 다시 소속팀으로 돌아왔다. 이후에도 빠짐없이 경기에 나섰다.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뒤 4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골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상황이라 긴 휴식기가 자칫 독이 될 수도 있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손흥민에게는 휴식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이 휴식기는 반갑다. 손흥민을 포함한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부상으로 빠져있는 선수들이 돌아올 시간까지 벌었다. 발목 부상으로 당초 3월이나 돼야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해리 케인이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여 23일 번리전에 출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역시 3월 복귀가 유력했던 델레 알리 또한 2월 중 복귀가 가능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토트넘은 17일 현재 승점 60점을 기록, 한 경기를 더 치른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65점)에 5점이 뒤진 3위를 달리고 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도 꾸준히 버텨왔던 토트넘에 이번 휴식기는 천우신조나 다름이 없다. 손흥민도, 토트넘도 달콤한 휴식을 만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