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꿋꿋한 솔샤르 "미안해 하는 선수는 첼시-리버풀전 뺀다"

부임 후 첫 패배를 당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4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잃지 말 것을 당부했다.

맨유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영국 그레이터맨체스터주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파리 생제르망(PSG)전에서 0-2 완패를 당했다.

홈에서 당한 충격적인 패배였다. 한창 페이스가 좋았던 맨유였지만, PSG라는 거함에 막힌 셈이 됐다. 5장의 경고가 나올 정도로 치열한 경기에서 맨유는 한 골도 넣지 못했고, 반대로 2골을 내주고 말았다.

솔샤르 감독 부임 후 첫 패배이기도 했다. 맨유는 조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솔샤르 감독을 긴급 영입했다. 이것이 통했다. 솔샤르 감독은 부임 후 11경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무려 10승 1무.

하지만 첫 패배가 다소 뼈아프다. 그것도 하필 챔피언스리그에서 패하고 말았다.

스카이스포츠, ESPN 등은 경기 후 솔샤르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솔샤르 감독은 "우리가 상대했던 팀들보다 높은 레벨의 팀을 만났다. (PSG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손꼽히는 강팀이다. 우리가 올라가야 할 레벨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마냥 포기한 것은 아니다. 솔샤르 감독은 "현실 확인을 했다"면서도 "다음은 파리로 간다. 오늘 라커룸에서 반응은 실망스러웠다. 파리에서 치를 2차전도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오르지 못할 산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첼시전과 리버풀전을 앞두고 있다. 스스로에게 미안함을 느끼는 선수가 있다면 경기에 뛰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더했다.

맨유는 19일 첼시와 FA컵 경기를 치르고, 24일에는 리버풀과 리그 경기가 있다. 강팀들을 줄줄이 만나는 셈이다. 이에 솔샤르 감독은 비록 PSG에 패했지만, 고개 숙이지 말고 다음 경기에 임하자는 메시지를 선수단에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