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선발 경쟁' 유원상, "체력 보강이 관건" 

 “올해에는 체력적으로 많이 신경쓰려고요.”

유원상(33・NC)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큰 변화를 맞이했다. 2017년 시즌 종료 후 실시한 2차 드래프트로 LG에서 NC로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한화에서 데뷔한 유원상에게는 세 번째 팀.

초반 시작은 좋았다. 개막 후 6경기에서 7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후 조금씩 흔들렸고, 41경기 1승 4패 5홀드 평균자책점 6.46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유원상은 1월에 미리 선발대로 미국 애리조나로 넘어와 시즌 준비를 시작했다. 유원상은 “일찍 준비하려고 해서 마음 맞는 선수들과 같이 왔다. 선발대로 와서 하니까 적응도 편하고 잘되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NC에서 보낸 첫 해에 대해 유원상은 “준비가 완벽하게 되지 않은 상태에서 초반에 많은 경기를 나가다보니 전반기에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 체력이 떨어지다보니 후반기에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자연스럽게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체력 보강’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유원상은 “안 아픈 것은 당연하고 웨이트 등을 열심히 해서 체력적인 보강을 할 생각”이라며 “또 선발로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볼 개수를 많이 유지하기 위해서는 체력과 힘이 중요해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다”라고 강조했다.

올 시즌 NC는 양의지를 영입하면서 타선 보강을 물론 투수의 동반 성장을 기대했다. 유원상도 “지난해에는 아무래도 젊은 포수 위지로 돌아갔다. 한국에서 가장 좋은 포수인 (양)의지가 오면서, 시너지 효과가 날 것 같다. 또 포수들도 옆에서 많이 배우다보면 확실히 많은 것이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신구장 효과 역시 투수들에게는 긍정적인 요소다. 과거 마산구장보다 넓어지면서 투수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유원상은 “확실히 좋을 것 같다. 넓어졌으니 잡히는 공도 많이 생길 것 같다. 아마 야수들은 힘들지 않을까 싶다. 또 우리 팀은 방망이도 좋기도 했지만, 투수력도 좋았던 팀인 만큼, 더 좋은 효과가 날 것 같다”라고 미소를 지으며 “관중이 많아야 선수들도 신나고 재미있으니 많이 오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기대요소가 가득한 만큼, 유원상도 올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그는 “팀에서 자리를 잡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5선발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라며 “로테이션 거르지 않고 꾸준히 잘할 수 있도록 몸 잘 만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