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日 亞컵 준우승 여진 “월드컵 8강 들떠있다 허약한 현실 인식” 

 "허약한 현실로 되돌아왔다".

일본 축구대표팀이 지난 2일 끝난 2019 UAE 아시안컵 준우승 후유증이 이어지고 있다. 조별리그부터 승승장구해 5번째 우승을 자신했지만 결승전에서 복병 카타르에서 1-3의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촘촘했던 수비진이 무너지며 세 골이나 허용했다. 일본언론들은 완패라며 맹주 노릇을 했던 아시아에서 허약한 현실로 돌아왔다고 지적했다. 

'닛칸스포츠'는 세계랭킹 50위 일본이 93위 카타르에게 수비진이 흔들려 전반전에만 2실점했고 공격도 제대로 못해 준우승에 그쳤다면서 완패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해외파까지 가세한 대표팀이 아시아 국가에게 3실점 패배는 2007년 7월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사우디에게 2-3으로 패한 이후 11년만의 굴욕이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러시아월드컵 멤버와 도쿄올림픽 세대를 결합해 평균연령 26.91세의 젊은 팀이라고 강조했지만, 24.78세의 카타르 앞에서는 명함을 내밀 수 없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일본은 준결승을 마치고 사흘 휴식을 취해 유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틀을 쉬고 올라온 카타르에게 패했다고 덧붙였다. 

닛칸스포츠는 이제 라이벌국과의 차이는 없다면서 카타르는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한 사우디, 한국, 일본을 차례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면서 전력차가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월드컵 아시아티켓이 4.5장이면 다음에는 월드컵에 나가지 못할 수도 있다"는 대표선수들의 우려도 함께 전했다. 

마지막으로 6개월전만해도 '(다음은) 월드컵 8강'이라고 뜨거웠다면서 들떠 있던 일본이 맹주였던 아시아에서 현실도 되돌아갔다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일본은 작년 러시아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하며 아시아맹주를 자처해왔으나 카타르에게 덜미를 잡혀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