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북유럽 천재' 외데가르드의 고백, "지단 아래서 자신감 부족했어" 

한때 전 세계의 주목을 받던 노르웨이 유망주 마틴 외데가르드(20, 비테세)가 과거 레알시절에 자신감이 부족했다고 털어놓았다.

외데가르드는 노르웨이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재능으로 평가받았다. 그는 타고난 축구 지능과 개인기 그리고 침착한 플레이까지 모두 갖춰 어린 나이에 성인 무대를 밟았다. 전 세계 빅 클럽들이 외데가르드를 품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지만, 결국 2015년 레알이 외데가르드를 영입하는 데에 성공했다.

그러나 `초호화 군단`을 구축하던 레알 스쿼드에 외데가르드를 위한 자리는 없었다. 외데가르드는 이미 노르웨이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었지만 레알 1군의 장벽은 너무나 높았다. 입단 첫 시즌에는 리그 1경기에 교체로 출전한 것이 전부다.

이에 외데가르드는 임대 이적을 노렸다. 결국 2016-17시즌을 앞두고 네덜란드의 SC헤렌벤으로 임대를 떠나 2시즌 동안 리그 40경기에 출전하며 3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주전급으로 활약했다. 이후 이번 시즌에는 네덜란드 비테세로 둥지를 옮겨 17경기에서 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임대 생활을 마치면 레알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고 싶다고 밝힌 외데가르드는 3일 스페인의 `마르카`를 통해 "다른 클럽으로도 갈 수 있었다. 그러나 내 꿈은 레알 입단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이고 내게는 최고의 선택지였다"고 레알을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외데가르드는 "마드리드로 떠날 때 나는 겨우 16살이었다. 아버지와 단 둘이 마드리드로 향했고, 어머니는 누나들과 함께 노르웨이에 남았다. 우리 가족은 나를 위해 몇 년 동안 떨어져서 지내는 희생을 감수해야 했다"며 어린 시절 겪은 타지생활의 고충을 고백했다.

끝으로 그는 "당시 지단 감독 아래에서 훈련을 받았다. 지단을 내 감독으로 모시는 일은 정말 멋진 일이었다. 그러나 내 자신감에는 좋지 않았다"고 털어놓았고, "세르히오 라모스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같은 세계적인 스타들과 함께 훈련했다. 개인적으로 큰 성장이 됐다"면서 힘들었지만 유익했던 경험이었다고 되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