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유베 복귀 원하는 FA 에브라, '카세레스 사례' 고무적 

파트리스 에브라가 유벤투스 복귀를 노리는 가운데, 마틴 카세레스의 사례가 에브라 이적에 고무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 관심을 모은다.

이탈리아 유벤투스 연고지인 토리노 지역지 <코리에르 디 토리노>와 유력지 <칼초 메르카토>는 “서른일곱 살인 에브라는 최근 자유계약(FA) 신분이 되었다. 지난해 여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계약이 만료되었는데, 유벤투스로 복귀하길 바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에브라는 지난해 올림피크 마르세유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으로 이적했다. 2014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뒤로 4년 여 만의 EPL 복귀였다, 그러나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여름에 FA 신분으로 풀려났다.

1981년생으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박지성 등과 동갑인 에브라는 한국 나이로는 39세로 대단한 고령이다. 고도로 많은 활동량이 요구되는 측면 수비수 포지션에선 보기 드문 나이다. 그렇지만 자신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활약했던 유벤투스에서 선수 커리어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싶은 열망으로 가득하다. 에브라는 2014-2015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유벤투스에서 82경기를 소화했다.

최근 카세레스가 유벤투스로 임대 이적한 사례는 친정팀 복귀를 노리는 에브라 입장에선 고무적이다. 카세레스는 100만 유로(약 13억 원)도 안 되는 이적료로 유벤투스에 복귀했다. 2009년과 2012년에 이어 유벤투스만 세 번 이적했다.

유벤투스는 최근 조르조 키엘리니와 레오나르도 보누치의 메인 중앙 수비수 라인이 모두 쓰러졌다. 이에 더해 안드레아 바르찰리까지 부상을 입었다. 유벤투스로선 구단의 수비 철학을 인지하고 시스템에 익숙한 카세레스 영입을 통해 수비수들의 줄 부상 공백을 메우고자 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베테랑 에브라 영입도 비슷한 맥락에서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