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장훈 "하와이, 괌 개인 훈련?" 오프시즌 개인 훈련에 쓴소리 

재일동포 출신 일본 프로야구 레전드로 현재 야구 평론가로 활동중인 장훈(78)이 스프링캠프 훈련 방법에 쓴소리를 했다.

일본 언론들은 3일 장훈이 한 방송에 출연해 “90%의 몸상태로 훈련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현재 스프링캠프 시스템은 정말 걱정이다. 과연 잘 될까”라고 의문을 제기한 발언을 소개했다.

일본 프로야구는 KBO리그와 마찬가지로 메이저리그식 스프링캠프가 자리잡았다. 스프링캠프가 2월에 시작하면서 팀 훈련 기간이 짧아지는 대신 개인 훈련 시간이 늘었다. 대신 몸 컨디션을 만드는 훈련은 선수들 스스로 해오고, 스프링캠프 시작부터는 곧바로 실전에 가까운 훈련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시즌내내 시즌이 이어지는 야구의 특성상 이런 방식의 스프링캠프가 선진야구처럼 받아들여지지만 맹점도 존재한다. 장훈은 이런 스프링캠프 트렌드로 인해 체력와 힘의 근본이 되는 러닝이 줄어들었다고 봤다. 장훈은 “타자들은 (공을 멀리 비행시키는 타격이 유행하면서)하체 대신 상체를 단련시키는 경우가 많다. 투수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착각하고 있다”고 훈련법에 문제를 지적했다.

또 팀 스프링캠프가 짧아지면서 선수들 개인이 떠나는 해외 자율 훈련 증가 추세에도 아쉬워했다. 장훈은 “하와이나 괌에서 훈련하는 건 놀러가는 것 아닌가. 일단 기후가 다르고 습기가 없어 일본에 돌아와 다시 훈련하면 부상이 많이 생긴다. 게다가 (혼자 훈련하니까)달리지 않는다”면서 “국내에서 훈련하는 게 좋다. 그러면 몸을 안전하게 만들고 나서 실전을 시작할 수 있다. 우선은 몸을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