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원하고 요청하라..'자율 강조' NC 코치진의 당부 

“언제든지  요구하라.”

NC 다이노스의 스프링캠프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 위치한 레이드파크. 3일(이하 한국시간) 두 번째 훈련을 앞두고 손민한 수석코치는 선수들 앞에 서서 ‘공지사항’을 전달했다.

손민한 코치는 “본인이 하고자하는 것을 찾아라”라고 운을 뗀 뒤 “(오전) 운동이 끝나면 코칭스태프가 필요하면 요구해라. 배팅을 더 치고 싶거나, 타격・수비 코치에게 물어볼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요청을 하면 원하는 만큼 도와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손 코치는“시작은 같지만, 마치는 시간을 다르다. 스스로 연습을 찾아서 하라”고 

NC는 이번 스프링캠프의 주제를 ‘자율과 책임’으로 잡았다. 이동욱 감독은 “자율을 최대한 보장해주겠다. 다만, 책임은 본인이 지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실제 오전 9시 30분에 야구장에 모인 뒤 1시 이전에 공식 훈련이 끝난다. 약 4시간이 채 안되는 짧은 훈련이다. 이후는 자유 스케쥴이다.

NC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퇴근 버스’를 총 5차례 운영한다. 오전 일정을 마치고 한 시간 간격으로 6시까지 숙소행 버스가 있다.

신인급 선수의 경우 잔여조 편성 등 어느정도 가이드라인이 제공되지만, 중・고참급 선수의 경우 모든 훈련은 자율이다. '자율'이지만 선수들도 자신에게 따라오는 책임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 훈련 첫 날인 2일에는 선수들 사정에 맞게 웨이트를 하거나 각자 잔여 훈련을 한 뒤 제각기 다른 시간에 일과를 마감했다. 야구장에 남아 있지 않아도 근처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최고참' 손시헌은 "단체 훈련이 많다보면 오히려 개인 훈련을 부족할 수가 있는데, 이렇게 찾아서 하면 자기가 필요한 부분을 채울 수 있을 것 같다. 또 선수에 따라서는 자율 훈련으로 오히려 더 훈련이 길어질 수도 있다.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라며 "고참의 역할도 중요할 것 같다. 어린 선수들이 보고 배울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아마 처음에는 어색해도 나중에는 좋은 문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투수 유원상 역시 "어느정도 루틴이 형성된 선수는 이 부분이 좋을 것 같다. 찾아서 하면서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을 것 같다. 또 이렇게 가는 것이 나중에 프로로서 자신의 몸을 만들어가는데 더 좋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