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우승 실패 직후, 일본 언론들도 감추지 못한 실망감 

일본축구대표팀(피파랭킹 50위)이 카타르(93위)에 완패, 아시안컵 우승에 실패하자 일본 언론들도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카타르에 1-3으로 완패했다.

전반 12분과 27분 연속골을 내주며 끌려간 일본은 후반들어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지만, 요시다 마야(사우스햄튼)의 핸드볼 파울로 내준 페널티킥 쐐기골을 극복하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일본이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패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선 4차례 결승전에서 일본은 모두 승리, 아시안컵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일본 언론도 무기력했던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이니치신문은 “한 번 놓친 흐름은 결국 돌아오지 않았다”며 “일본이 결승까지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은 수비진의 분투였지만, 그 토대가 결승전에 와서 무너져 내렸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득점왕(9골)’ 알모에즈 알리(알 두하일)에게 전반 12분 만에 오버헤드킥 선제골을 내준 것에 대해 “경계하고 있던 에이스에게 당했다. 출발부터 좌절이었다”고 평했다.

데일리스포츠는 “일본은 지난 네 번의 결승전에서는 모두 승리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패배했다”고 전했고, 스포니치아넥스도 “두 대회 만에 아시아 왕좌 탈환을 노렸지만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사커다이제스트는 “미드필드진에서 밸런스가 잡히지 않아 27분 만에 2실점을 내줬다”며 “공격도 원활하지 못했다. 1골을 만회하고도 페널티킥 쐐기골을 내주면서 힘이 다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