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베트남축구협회, 3월 한국전 일정 조정 요청한 이유는? 

베트남 매체 ‘TIN TUC VIETNAM’이 베트남축구협회(VFF)가 오는 3월로 예정된 베트남-한국전의 스케줄을 변경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당초, 한국과 베트남은 동아시아축구연맹(EAFF)와 아세안축구연맹(AFF)의 챔피언이 맞붙는 ‘슈퍼컵’ 개념으로 3월에 경기가 계획되어 있었다. 한국은 2017 EAFF E-1 챔피언십 우승 자격으로, 베트남은 2018 AFF 스즈키컵 챔프 자격으로 대진이 성사됐다.

그런데 ‘TIN TUC VIETNAM’에 따르면, VFF는 AFF에 경기 날짜를 조정해달라는 서신을 보냈다고 한다. 이유는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가 열리는 3월 말이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 기간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오는 3월에 벌어질 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 참가하는 베트남은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단단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국가대표팀의 주축이 U-23 연령대이기 때문에 자신감도 있다. 그런데 U-23 챔피언십에 자국의 핵심 멤버가 대거 차출된다면, 한국전에는 정예로 임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고 만다.

베트남의 적극적 어필도 있었던 만큼, AFF는 가장 적절한 시간으로 경기 일정을 조절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모양이다. 한국의 스타플레이어들과 맞붙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잡고 싶은 베트남의 마음이 묻어난다. 일단은 3월 26일로 잡혀있는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 스케줄이 향후 어떤 날짜로 결론이 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