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알레그리의 후회, "엠레 찬 수비형 MF 기용은 실수" 

유벤투스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52) 감독이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의 28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알레그리 감독은 라치오전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엠레 찬(26)을 수비진 바로 앞에 기용하는 것을 시도했다. 이것은 실수였다”라고 밝혔다.

유벤투스는 앞서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라치오와의 2018/2019 이탈리아 세리에A 21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경기 내용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유벤투스는 경기 초반부터 라치오의 거센 압박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후반 14분에는 찬의 자책골까지 나오면서 패색이 짙어지기도 했다.

자책골과 별개로 찬의 경기력은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다. 이날 4-3-2-1 전형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찬은 잦은 패스 미스로 역습의 빌미를 제공하는가 하면 잘못된 위치 선정으로 수비진에 부담을 주기까지 했다.

감독의 생각도 마찬가지였다. 알레그리 감독은 “모두 내 책임이다. 찬은 아직 적절한 시간을 갖지 못했다. 그를 굉장히 힘든 위치에 기용한 셈이다. 결국 로드리고 벤탄쿠르(22)와 위치를 바꾸고 나서야 좋아졌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후반전에는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조급해하지 말고 패스를 좀 더 깔끔하게 할 것을 주문했다. 승리하는 것은 앞으로 나아간 것이라고 말했다. 비록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했을지라도 말이다”라며 역전승 소감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