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파죽지세' 도르트문트, 구단 역대 19R 최고 승점 찍다 

도르트문트가 지그날 이두나 파크 홈에서 열린 하노버와의 2018/19 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에서 막강 공격을 과시하며 5-1 대승을 거두었다.

이 경기에서 도르트문트는 마리오 괴체를 최전방에 배치하는 '가짜 9번(False 9: 정통파 공격수가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나 측면 미드필더 같은 다른 포지션 선수가 최전방 원톱에 서는 걸 지칭)' 전술을 들고 나왔다. 부상에서 복귀한 마르코 로이스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하파엘 게레이루와 제이든 산초가 포진했다. 토마스 델라이니와 악셀 비첼이 더블 볼란테(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지칭하는 표현)에 위치한 가운데 아슈라프 하키미와 우카시 피슈첵이 좌우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고, 아브두 디알로의 중앙 수비수 파트너로 마누엘 아칸지의 부상 공백을 수비형 미드필더 율리안 바이글이 대체했다. 골문은 로만 뷔어키 골키퍼가 책임졌다.

도르트문트는 23분경 선제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게레이루와 원투 패스를 주고 받은 하키미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은 것. 이와 함께 도르트문트는 전반전을 1-0으로 마무리했다.

도르트문트의 득점포는 후반 들어 본격적으로 터져나왔다. 먼저 도르트문트는 후반 14분경 하키미의 가로채기에 이은 땅볼 크로스를 에이스 로이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넣었다. 이어서 3분 뒤, 델라이니의 패스를 받은 산초가 드리블 돌파를 하다 찔러준 패스를 괴체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추가했다. 다시 4분 뒤, 로이스가 상대 패스를 가로채선 센스 있게 패스를 공급한 걸 게레이루가 주발이 아닌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14분부터 후반 21분까지 7분 사이에 무려 3골을 몰아넣은 도르트문트였다.

도르트문트는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하노버 중앙 미드필더 마빈 바칼로어츠의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되어 실점으로 연결되는 불운이 발생했다. 하지만 다시 4분 뒤, 산초의 횡패스를 비첼이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5-1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도르트문트는 하노버전에서도 5-1 대승을 거두면서 3연승 포함 최근 분데스리가 10경기에서 9승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올렸다. 이와 함께 도르트문트는 분데스리가 19라운드에서 15승 3무 1패 승점 48점으로 바이에른 뮌헨보다 1경기를 더 치른 상태에서 2위와의 승점 차를 9점으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6라운드에 분데스리가 1위에 올라선 이후 21라운드까지 16경기 동안 지속적으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도르트문트이다.

참고로 현재 도르트문트의 승점 48점은 구단 역대 분데스리가 19라운드 기준 최고 승점에 해당한다. 종전 기록은 2010/11 시즌에 기록했던 15승 2무 2패 승점 47점이다. 당시 도르트문트는 시즌 최종 성적에서 23승 6무 5패 승점 75점을 거두며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68점)과 바이에른 뮌헨(승점 65점)을 제치고 2001/02 시즌 이후 무려 9년 만에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렇듯 구단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승점을 쌓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시즌 도르트문트의 분데스리가 우승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편에 속한다. 최근 바이에른이 6연승을 달리면서 쫓아오고 있으나 여전히 우승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는 건 도르트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