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데 용, 파리에서 바르셀로나로 결심 

바르셀로나가 파리 생제르맹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네덜란드의 신성 프랭키 데 용(22)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2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데 용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7500만 유로(약 962억원)이고 추가 옵션 1100만 유로(약 141억원)을 포함하면 8600만 유로(약 1103억원)에 달한다.

데 용의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 5년이다. 데 용은 올 시즌을 마친 뒤 여름부터 바르셀로나에 합류하게 된다.

데 용은 이적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혔다. 6번(수비형 미드필더)과 8번(중앙 미드필더), 10번(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모두 소화할 수 있을 만큼 다재다능해 빅클럽들이 일찍부터 주목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바르셀로나에 이어 파리까지 가세하며 데 용 영입전이 뜨겁게 펼쳐졌다. 데 용의 드림 구단이 바르셀로나인데다 바르셀로나가 2016년부터 공을 들여왔기 때문에 당초 바르셀로나가 유력시됐다. 분위기가 급변한 것은 막판 파리가 영입전에 뛰어들면서부터였다. 파리가 데 용의 에이전트를 집중 공략하며 파리로 유턴을 했다는 언론 보도가 잇따랐다. 파리는 주전 보장과 함께 바르셀로나보다 높은 연봉을 제시했고, 데 용의 에이젠트에게도 거액의 보너스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기감을 느낀 바르셀로나는 지난주 목요일 협상단을 암스테르담으로 파견해 마지막 담판에 나섰다. ESPN에 따르면 이적료와 연봉도 올려서 새로 제시했고, 데 용이 우려했던 주전 자리도 약속했다.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으면서도 암스테르담에서 확답을 받지 못했던 바르셀로나는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려야 했다. 그리고 23일 데 용측으로부터 “바르셀로나로 가겠다”는 연락이 왔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여름 앙트안 그리즈만을 거의 영입했다가 막판에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잔류하면서 낭패를 봤던 기억을 잊지 않았다. 24일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과 최고경영자(CEO) 오스카 그라우, 사무총장 펩 세구라가 암스테르담으로 날아가 데 용의 서명을 받아냈다. 데 용의 행선지가 바르셀로나로 최종 확정되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