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도르트문트가 '거상'이 된 비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1.(1부리그) 선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토너먼트도 진출했다. 이 이뿐만이 아니다. 젊은 선수들을 잘 발굴해서 활약하고, 타 구단으로 이적 시키며 이적료를 잘 버는 구단이기도 하다. 유럽 주요리그에서 보기 드문, 성적과 성장을 모두 잡는 팀이다.

23일(한국 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도르트문트의 영입 정책을 특집으로 다뤘다. ESPN은 “2000년대 초중반, 도르트문트는 과도한 투자 및 과잉지출로 팀이 무너지는 걸 경험했다. 2008년 부임했던 위르겐 클롭 감독에 의해서 팀이 재건됐으나, 당시 도르트문트는 투자 딜레마에 빠졌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도르트문트 마이클 조크 단장의 인터뷰를 전하며 “클롭 감독 시절에 영감을 얻었다. 도르트문트는 젊고 잠재력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집중했다. 출전 시간이 간절하고, 더 좋은 축구를 배우는 것에 열정을 느끼는 선수들을 영입했다. 2007-2008시즌까지 팀 평균 연령은 27세였지만, 클롭 감독 부임 1년 만에 23.5세로 낮췄다”라고 기억했다.

당시 결정은, 현재 도르트문트의 주요 수익성 사업 모델이 됐다. 도르트문트는 스벤 미슬린타트 아스날 스카우트가 운영하던 분석팀을 영입했다. 알려지지 않은 유망주를 발굴하고, 다른 구단에서 영입을 포기한 좋은 인재들을 찾아냈다.

도르트문트는 단순히 스카우트에만 몰두한 게 아니었다. 어린 선수들이 성장할 시간을 감안하여, 1군엔 반드시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수준 선수들도 영입했다.

그렇게 도르트문트는 지난 몇 시즌 간 시장 가치가 상승한 선수들을 통해 이적료로 막대한 이익을 얻었다. 최근 2년만 돌아봐도 오스만 뎀벨레(바르셀로나), 피에르 오바메양(아스널),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첼시 예정)으로 수익을 얻었다.

미하엘 조크 단장은 “우리의 최종 목표는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과, UCL에서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드는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이나 파리 생제르맹처럼 투자할 순 없지만, 우리만의 경쟁력으로 나아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자금력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 매우 순진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큰 이적료를 남길 수 있는 젊은 선수들을 발굴하는 것이다. 실제로 도르트문트는 2017-2018시즌 매출액의 40% 이상이 선수 이적료였다”라며 “젊은 선수들은 성공하길 원하고, 도르트문트도 성공을 원한다. 우리의 목표는 일치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