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바르셀로나의 유망주 카를레스 알레냐 

바르셀로나의 유망주 카를레스 알레냐가 스페인 라 리가에 첫 선발 출전했다. 오랜만에 등장한 ‘라 마시아(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의 1군 무대 활약이다.

바르셀로나가 21일 오전 4시 45분(한국 시각) 캄프 누에서 열린 레가네스와 2018-2019 스페인 라 리가 20라운드에서 3-1로 승리했다. 알레냐는 아르투르 멜루와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함께 4-3-3의 오른쪽 중원을 담당했다. 후반 19분 팀이 동점을 허용하며 리오넬 메시를 교체 투입하는 시간까지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알레냐는 낮은 신체 밸런스를 통한 드리블 돌파, 왼발잡이 특유의 방향 전환 스킬, 그리고 넓은 시야로 연결하는 정확한 왼발 패스로 바르셀로나 중원에 힘을 보탰다. 상대팀 레가네스가 5-3-2 수비조직으로 타이트 한 압박을 시도했음에도, 알레냐는 전반에만 세 차례나 상대 수비 두 명 사이를 왼발 드리블로 헤쳐 나왔다.

보이지 않는 힘도 더했다. 전반 32분 팀의 선제골에 기여했다. 알레냐는 수비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며 투입된 패스를 잡아두지 않고, 공격의 흐름을 살려 전진 드리블을 시도했다. 이어 오스만 뎀벨레에게 정확한 직선 패스도 투입했다. 뎀벨레는 상대 수비라인이 정돈되지 않은 틈을 타 호르디 알바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다운 스타일이었다. ‘바르사 DNA'로 불리는 짧은 패스를 주고받는 위치 선정과, 상대 밀집 수비를 헤쳐 나올 수 있는 수준급 볼 키핑력을 모두 보여줬다. 2000년대 후반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이끈 사비 에르난데스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이후, 유스 출신 중앙 미드필더가 1군에 안착하지 못 했던 바르셀로나로선, 오랜만에 희망을 본 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