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이란 피한다? 승리만 추구했다" 일본 언론, 우즈벡전 역전승 극찬 

일본이 우즈베키스탄을 누르고 2019년 UAE 아시안컵 조별리그 F조를 1위로 통과한 가운데 일본 언론은 어려운 대진표를 감수하고서라도 1위를 차지한 일본 대표팀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꾀를 부리지 않고 정공법 택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일본은 18일 UAE 알 아인에서 끝난 대회 조별리그 최종일 우즈베키스탄과의 격돌에서 전반 40분 상대 공격수 엘무르 쇼무라도프에게 선제골을 내주고도 3분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에서 뛰는 무토 요시노리의 동점포, 후반 13분 경기가 열리는 알 아인 소속 선수 시오타니 츠카사의 뒤집기 결승포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일본은 3전 전승을 챙겨 F조 순위를 종전 2위에서 1위로 끌어올렸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지난 13일 오만전 선발 라인업에서 10명을 바꾸는 파격적인 배치를 단행했다. 이번 대회 첫 출전자가 7명이나 됐다. 자연스럽게 일본이 F조 2위를 유지해 이란보다는 한국 쪽 대진에 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불거졌다. 하지만 일본은 백업 선수들의 분투로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모리야스 감독은 승리 뒤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총력전으로 임하고 있다는 사실이 결과로 나온 것”이라며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결승 토너먼트 대진을 앞두고 다양한 의도가 교차하는 어려운 경기였다”며 “2위로 통과하면 디펜딩 챔피언 호주를 16강에서 만난다. 1위를 차지하면 이동 거리가 늘어나 부담이 생긴다. 하지만 모리야스 감독인 전력을 다해 승리를 추구했다”고 했다. ‘골닷컴 일본’은 “1위가 되면서 아시아 최강 이란이 기다리는 쪽으로 들어갔다”고 했고, ‘풋볼 채널’은 “백업으로 싸운 우즈베키스탄전은 수확이 큰 경기였다”며 이날 이긴 것이 향후 토너먼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