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중국은 '황의조'를 경험하지 못했다 

중국 축구가 한국 축구를 다시 넘어보자는 꿈에 부풀었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부임한 뒤 2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1-0으로 승리했고,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에서는 2-2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과 중국은 다시 격돌한다. 한국과 중국은 오는 16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19 UAE 아시안컵 C조 3차전에서 만난다.

두 팀 모두 조별리그 2연승을 거둬, 16강 조기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번 경기는 조 1위 결정전이자, 피할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이다.

한국이 리피 감독의 중국과 치른 2경기에서 부진했던 것은 맞다. 중국을 압도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중국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한국 최고의 무기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황의조(감바 오사카)다.

황의조는 지금까지 A매치 20경기를 뛰었지만 중국전에 단 한 번도 출전하지 못했다. 3차전에 출전한다면 황의조는 사상 첫 중국전에 나서게 된다.

황의조는 지난해 6월 이후 소속팀과 아시안게임, A매치 등을 통틀어 28경기 25골의 경이적인 골 레이스를 펼쳤다. 이런 흐름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필리핀과 C조 1차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기록했다.

2차전 키르기스스탄전에는 골을 터뜨리지 못했지만 매서운 움직임은 여전했다. 골대를 2번이나 맞추는 골대 불운에 시달렸을 뿐이다.

황의조의 흐름이 이어지는 한, 한국을 이겨보겠다는 중국의 꿈은 꿈일 뿐이다.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크다. 황의조로 인해 '공한증'은 다시 시작될 것이다.

필리핀전을 마친 황의조는 중국전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언제나 매 경기 골을 넣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 중국전에서는 꼭 골을 기록하고 싶다"며 "중국 분선을 잘 하고 있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한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 중국전에서 승리해서 조 1위로 16강에 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