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토트넘 1 - 0 첼시, 요점은 공격수 

토트넘 1 - 0 첼시(최종스코어). 해리 케인이라는 확실한 공격수가 있는 토트넘과 그렇지 않은 첼시. 그 단순한 한가지의 사실이 양팀의 경기 결과에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8일(현지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토트넘 대 첼시의 2018/19시즌 리그컵 4강 1차전 경기가 펼쳐졌다. 홈팀 토트넘은 골키퍼를 요리스에서 가자니가로 교체한 정도를 제외하고는 1군 정예를 내세우며 결승 진출의 의지를 보였다. 손흥민 역시 또 한 번 선발 출전했다. 

아스널과 함께 런던을 대표하는 세 클럽 중 두 클럽 간의 '런던 더비'였던 이 경기는 양팀의 경기는 치열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다소 지루한 공방 속에 이어졌다. 물론 경기 중간중간 양팀의 공방이 치열하게 달아오른 순간도 있었으나, 그것은 토트넘과 첼시라는 두 클럽의 명성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이었다. 

양팀의 결정적 차이는 해리 케인, 혹은 '확실한 공격수'의 유무였다. 

비록 이 경기에서 토트넘의 결승골은 페널티킥을 통해 나왔으나 그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도, 성공시킨 것도 케인이었으며 케인은 이 골 장면 외에도 수많은 장면에서 직접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최전방에서 볼을 지켜내며 동료들이 공격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전반전에 '에이스' 아자르의 제로톱을 시도했던 첼시는 아자르가 특유의 좁은 공간을 활용하여 공격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신성' 칼럼 허드슨-오도이가 두 차례 날카로운 유효슈팅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으나 전반적으로 결정적인 순간 최전방에서의 '한 방'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다. 

최전방에서의 위력이 떨어지다보니, 그 외 지역에서 아무리 '사리볼'을 통해 기회를 만들어내려고 하더라도(그마저도 이 경기에선 아주 잘 통했다고 보기 힘들다), 공격의 마침표가 찍히지 않는 모습이 자주 나왔다.

한편, 케인은 이 경기에서 자신의 토트넘 통산 160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최전방에 확실한 공격수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승부가 얼마나 크게 달라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 한 판 승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