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살라에 밀렸던 호날두, 글로브 어워즈 '올해의 골' 수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유벤투스전서 보여준 오버헤드킥이 '올해의 골'에 선정됐다.

호날두가 지난 4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2018 글로브 사커 어워즈’에서 올해의 선수상과 올해의 골을 수상했다. 호날두는 올해의 선수상 경쟁에서 킬리앙 음바페(파리 생제르망)와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따돌렸다.

올해의 골도 호날두의 몫이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유벤투스와 1차전에서 멋진 오버헤드킥을 넣는 데 성공했다. 유벤투스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은 가만히 서서 호날두의 골을 지켜보기만 했고, 유벤투스 팬들은 이례적으로 상대였던 호날두에게 박수를 보냈다.

많은 사람이 당시 호날두의 골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탈 것으로 예상했다. 푸스카스상은 FIFA가 선정하는 그해 최고의 골이다. 하지만 상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몫이었다. 살라는 2017/2018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전 수비수 2명을 제치고 넣은 골로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호날두는 담담했다. 그는 글로브 어워즈 올해의 골 수상 소감에서 “당시 푸스카스 상을 타지 못해 실망하지 않았다. 인생은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는 것”이라며 “유벤투스전 오버헤드킥은 내 커리어 700골 가운데 최고의 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