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라건아 전자랜드 꺾고 다시 연승 돌진중' 

현대모비스가 전자랜드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며 연승을 시작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맞대결에서 82-65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DB의 5연승에 이어 전자랜드의 4연승도 저지하며 2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25승(5패)째를 거둔 현대모비스는 2위와 6경기 차이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전자랜드는 20승 고지(19승 12패)를 눈앞에 두고 한 박자 쉬어간다. 이번 시즌 유일하게 현대모비스에게 승리하지 못한 전자랜드는 전 구단 상대 승리도 5라운드로 넘겼다. 

라건아는 25점 20리바운드 6어시스트 2블록으로 활약했다. 함지훈은 18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박경상은 3점슛 4개 포함 14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섀넌 쇼터는 13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제몫을 했다. 

강상재는 14점 7리바운드 3스틸로 분전했다. 기디 팟츠는 11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찰스 로드는 8점 5리바운드로 부진했다. 

현대모비스는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함지훈이 연속 공격 리바운드 끝에 첫 득점을 올렸다. 골밑에서 나오는 패스를 양동근과 박경상이 3점슛으로 연결했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시작 4분 5초 만에 12-2로 앞섰다. 현대모비스는 전자랜드의 작전시간 이후 주춤했다. 남은 5분 55초 동안 4점 밖에 올리지 못해 16-14로 1쿼터를 마쳤다.

출발이 좋지 않았던 전자랜드는 작전 시간 이후 선수 교체로 분위기를 바꿨다. 로드 대신 팟츠를 투입한 뒤 공격력이 살아났다. 강상재의 3점슛에 이어 전현우의 돌파, 팟츠의 3점포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초반 24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리는 등 불안하게 시작했다. 로드를 막지 못해 16-20으로 역전까지 당했다. 라건아와 쇼터가 번갈아가며 득점을 올렸다. 금세 재역전한 현대모비스는 함지훈과 박경상까지 득점에 가세, 40-3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전자랜드의 2쿼터는 현대모비스 1쿼터와 비슷했다. 초반에 활활 타올랐던 득점력이 중반 이후 금세 식었다. 전자랜드는 2쿼터 초반 3분 20초 동안 10점을 올리며 승부를 뒤집었지만, 이후 6점 추가에 그쳐 재역전 당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중반 승기를 잡았다. 45-37로 앞선 7분 3초부터 3분여 동안 9점을 몰아치고 전자랜드에게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라건아가 득점을 주도한 가운데 박경상이 3점슛으로 외곽에서 지원했다. 현대모비스는 54-37, 17점 차이로 달아난 뒤 이 점수 차이를 계속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는 64-47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로드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라건아와 맞대결은 무의미하다”며 “무리를 하면 근육통 등 부상이 올 수 있다. 부상을 당하지 않고 올스타전 휴식기를 맞이해야 한다”고 했다. 로드는 3쿼터에 3분 56초 출전에 그쳤다. 전자랜드는 3쿼터에만 라건아에게 13점을 허용하며 현대모비스에게 끌려갔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초반 또 흔들렸다. 정영삼과 김낙현 등에게 점퍼를 허용했다. 24초 바이얼레이션에 두 번이나 걸리는 등 66-55, 11점 차이로 쫓겼다. 함지훈이 해결사로 나섰다. 배수용도 함지훈처럼 골밑에서 득점했다. 

전자랜드의 추격 기세를 꺾은 현대모비스는 라건아의 득점을 더하며 2분 10초를 남기고 76-59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는 결정된 것과 마찬가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