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완벽한 공수 압도’ DB, 삼성에게 완벽승 폭풍 승으로 질주중 

DB가 전원활약을 앞세워 2019년 첫 승을 신고했다.

원주 DB는 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100-80으로 승리했다. 시즌 15승(15패)을 거둔 DB는 공동 4위 KGC인삼공사, KCC를 한 경기차로 추격했다. 삼성은 4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마커스 포스터가 30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득점력을 뽐냈고, 골밑에서는 리온 윌리엄스가 26득점 21리바운드로 빛났다. 여기에 윤호영이 15득점, 김태홍이 10득점을 보탰다. 신인 원종훈도 6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더했다.

반면, 삼성은 유진 펠프스가 18득점 8리바운드로 주춤했고, 리바운드 싸움에서 크게 밀리면서 제대로 된 추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1쿼터는 쉽게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경기 초반 김동욱과 이관희가 연달아 3점슛을 꽂아 삼성이 기선제압에 성공하나 싶었지만, 윤호영과 김태홍이 이에 맞섰다. 펠프스가 골밑에서 6점을 몰아치는 상황에서도, DB는 김태홍과 윤호영이 외곽포, 원종훈도 속공을 마무리해 접전을 펼쳤다.

DB는 1쿼터 후반 조금씩 분위기를 잡는듯했다. 접전 속에서 연이은 속공, 수비에서는 리바운드, 블록 우위를 점한 덕분. 포스터의 연속 득점에 힘입은 DB는 밀러에게 3점 버저비터를 허용했지만 한 점(23-22)을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외국선수 맞대결에서 앞서기 시작한 DB는 격차를 벌려나갔다. 포스터가 2쿼터 초반부터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공격에 성공, 윌리엄스도 자유투를 얻어내며 힘을 더했다. 펠프스와 밀러도 삼성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화력에서 밀리며 벌어지는 격차를 막지 못했다.

2쿼터 리바운드를 13-3으로 압도한 DB는 국내선수들까지 공격에 가세하며 더 멀리 달아났다. 유성호가 3점슛, 윤호영도 전반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면서 삼성의 추격을 뿌리쳤다. 2쿼터 막판에는 포스터가 홀로 7점을 몰아쳐 DB는 57-40으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삼성의 추격은 꾸준했지만 DB의 에너지를 떨어뜨리지 못했다. 펠프스에 윌리엄스가 연신 맞불을 놓자 삼성은 천기범, 김동욱, 문태영까지 국내선수들이 고르게 힘을 보탰다. 하지만, 여전히 삼성은 제공권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3쿼터에만 공격리바운드 6개를 잡아낸 DB는 화력도 식지 않았다. 포스터의 꾸준한 득점은 물론 김태홍, 윤호영, 윌리엄스가 번갈아 점수를 더해 분위기를 굳건히 지켰다.

79-67로 DB가 앞서며 시작된 4쿼터. DB는 순식간에 승기를 굳혔다. 윤호영과 김현호의 골밑 돌파 성공 이후 윌리엄스가 연속 4점을 책임지면서 87-67, 격차는 20점까지 벌어졌다. 공수 양면에서 원종훈의 알토란같은 활약도 빛났다. 

삼성이 이변을 일으키기엔 격차가 너무 컸다. 밀러가 4쿼터 4분여만에 팀의 첫 득점을 책임졌지만 20점 내외의 격차는 쉽게 줄어들지 않았다. 연신 에너지를 뿜어내던 원종훈은 데뷔 첫 3점슛까지 터뜨리면서 92-69,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남은 2분여의 시간, DB는 여유롭게 리드를 지키면서 2019년 첫 홈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