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LG, 연봉협상... 1명 빼고 완료 

LG 트윈스가 올해 '논공행상'을 예년보다 훨씬 빠른 시점에 마무리했다. 스프링캠프 준비가 순조롭다.

스타뉴스 취재에 따르면 LG는 4일 2019시즌 연봉 협상을 사실상 마쳤다. 야수 1명과 FA 박용택을 제외한 전원이 도장을 시원하게 찍었다는 소식이다. 일찌감치 민감한 사안을 처리하면서 2019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LG는 올해 이례적으로 연봉 문제를 매우 이른 시기에 매듭지었다. 그동안 LG는 스프링캠프가 시작돼서도 연봉 때문에 골치를 앓은 적이 잦았다. 최근 4년만 돌아봐도 매번 1월 중순을 넘겼다. 2015년은 1월 29일, 2016년은 1월 27일, 2017년은 1월 24일, 지난해에는 1월 17일에 끝냈다.

지난해 11월 부임한 차명석 단장이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잡음이 줄었다는 후문이다. 채은성, 오지환이 최고 고과를 받은 가운데 유강남도 큰 폭 인상이 예상된다. 

남은 야수 1명도 공감대를 형성한 가운데 아직 사인만 하지 않은 상황이다. FA 박용택과는 10일 이후 협상을 재개한다. 박용택은 현재 해외서 개인 훈련 중이다. 차명석 단장은 "박용택이 귀국해 다시 만나면 금방 결론이 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로써 LG 선수단은 오프시즌 가장 중요한 시기인 1월을 개인 운동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2월 스프링캠프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선 1월부터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 연봉 협상을 오래 끌면서 사전 훈련이 미흡, 시즌까지 그르치는 사태가 종종 벌어지는데 이를 원천 차단한 것이다. 또한 올해 LG는 비활동기간 개인 일정의 발목을 잡는 신년 하례식도 생략했다. 

LG는 오는 30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으로 1차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2월 25일부터는 일본 오키나와에 2차 캠프를 차린다. 3월 9일 귀국하는 일정이다. 한편 1월 중순에는 재활군에 편성됐던 투수들이 선발대로 출발한다. 주축 선수들은 자발적으로 20일에 먼저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