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미우라가 전망한 아시안컵 구도 

AFC 아시안컵 결과만을 측정했을 때, 일본 국가대표팀은 그간 최고의 성적을 쌓아왔던 게 사실이다. 1992•2000•2004•2011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통산 네 번으로 이 분야 최다 우승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의 레전드이자 여전히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는 미우라 가즈요시는 이런 점에 근거하여 일본이 다가오는 2019 AFC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에서 다른 나라들의 거센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 예견했다.

5일(이하 한국 시각), 일본 몇몇 매체들은 출국을 위해 공항에 나타난 미우라에게 아시안컵과 관련한 이야기를 부탁했던 모양이다. 이 자리서 미우라는 “젊은 선수들이 생동감을 보이고 있다”라고 긍정적 평가를 내리면서도 “일본은 1992년부터 세 번을 우승했다. 상대들은 ‘타도 일본’일 수밖에 없다”라고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다른 국가들이 일본을 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우라는 “우리도 한 때는 도전자였다. 하지만 지금도 도전자의 마음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힘든 싸움이 기다리겠지만, 힘을 보여주었으면 한다”라고 현 일본 국가대표팀을 향해 마음을 굳게 먹을 것을 주문했다.

미우라의 견해처럼, 일본의 아시안컵 우승 기록을 잡기 위해 대회를 단단히 준비하는 나라들이 꽤나 많다. 한국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이란•호주 등은 이번에 꼭 우승을 차지해 아시아의 맹주가 되겠다는 의지를 한껏 표출하고 있다. 그러나 만일 이번에도 일본이 정상에 오른다면 미우라가 주장하는 일본 리딩 형태의 아시안컵 구도는 앞으로도 한층 더 굳어질 수밖에 없다. 아시안컵 왕좌에 도전할 힘을 갖춘 타국들엔 자존심이 상하는 결과일 것이다.

과연 UAE에서 그간의 판을 뒤집을 수 있는 나라가 나타날 수 있을지, 또한 그 나라가 어느 때보다도 정상을 열망하는 한국 국가대표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은 역대 아시안컵에서 두 번의 우승과 네 번의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亞싸라비아’는 ‘2019 AFC UAE 아시안컵’에서 일어나는 흥미로운 사건들을 가벼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기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