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6연속 선발' 이승우, 아시안컵 탈라 기회로 바꿔야한다 

전화위복. 화가 바뀌어 오히려 복이 된다는 뜻으로 어떤 불행한 일이라도 끊임없는 노력이 있다면 행복으로 바꿀 수 있다는 말이다.

2019 아시안컵 출전이 불발됐지만 최근 소속팀에서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득점포까지 가동한 이승우에게 필요한 것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능력이다.

이승우가 소속팀 헬라스 베로나에서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이승우는 지난 해 3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포지아의 스타디오 피노 자케이라에서 열린 2018-19 이탈리아 세리에B 18라운드 포지아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팀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승우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최근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소속팀에서 두터운 입지를 쌓고 있는 이승우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선제골에 관여했다. 전반 15분 이승우의 발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나, 세컨볼을 파치니가 차 넣어 선제골로 연결했다.

환상적인 득점포도 터뜨렸다. 전반 종료 직전 이승우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골키퍼 펀칭으로 흘러나오자 오른발 바이시클킥으로 마무리하며 올 시즌 첫 득점을 신고했다. 비록 후반에 한 골을 내주며 팀은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이승우의 활약은 인상적이었고, 점차 팀에 적응하며 주전 기회를 잡고 있었다.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한다. 이승우는 이번 2019 UAE 아시안컵 대표팀에 발탁되지 않았다. 지난 해 여름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한국 축구의 미래라는 것을 증명했지만 이번에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이승우 입장에서는 아쉬운 일이다. 그러나 반대로 기회가 될 수 있다. 이승우는 지난여름을 바쁘게 보내면서 소속팀에서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했고, 시즌 초반 주전 경쟁에서 완전하게 밀렸다. 그러나 최근에는 꾸준하게 훈련을 소화하며 출전 기회를 잡고 있고, 득점포까지 가동하며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밝혔다.

만약 이승우가 이번 아시안컵에도 출전했다면 이런 흐름이 깨질 수도 있었다. 물론 아시안컵 출전 불발은 선수 개인에게는 아쉬운 일이지만 소속팀에서는 확실하게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결국 이승우는 이번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유럽 무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