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무패행진 저지+역전 우승 희망' 맨시티, 승리 기쁨은 두 배 

맨체스터 시티가 천금 같은 승리로 기쁨은 두 배가 됐다.

맨시티는 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리버풀과의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에 4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3위로 뒤쳐져있는 맨시티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 잡기에 주력했다. 라인을 끌어올렸고 최전방에서 활발한 공격으로 리버풀을 압박했다. 그러던 전반 40분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베르나르두 실바의 패스를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가슴 트래핑 이후 슈팅으로 가져갔고 이것이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득점 이후 맨시티의 분위기는 불이 붙었다. 자신감이 생겼고 격차 벌리기에 주력했다. 하지만 후반 18분 로베르토 피르미누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맨시티는 포기하지 않았다. 더 강하게 몰아붙였고 후반 26분 라힘 스털링의 패스를 받은 르로이 사네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고 승리를 챙겼다.

이날 맨시티의 천금 같은 승리는 의미가 깊다. 먼저 리버풀의 무패 행진을 저지했다. 극강의 공격력으로 20경기 무패행진을 이어나가며 상승세를 탄 리버풀은 비길 경기에서 이기고 질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최상위 자리에 안착했다.

이러한 리버풀에 어떤 팀이 첫 패배를 안길까도 관심이 쏠렸다. 주인공은 맨시티였다. 홈에서 첫 패배의 쓰라림을 선사했다. 특히 복수에 성공했다. 최근 11경기에서 1승 3무 7패로 열세를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지만 이날은 승리의 함성을 외쳤다.

이어 맨시티는 역전 우승의 희망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펩 과르디올라는 경기를 앞두고 "리버풀에 덜미를 잡히면 이번 시즌 리그 타이틀 경쟁은 사실상 끝이다. 그들은 승점을 많이 잃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는 사실상 우리 자신에게 도전하는 경기다"고 승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만큼 리버풀이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따라잡기 힘들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간절함은 통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하며 격차로 4점으로 줄였고 역전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