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질롱코리아, 멜버른과 연장 끝 패배 

질롱코리아가 3연패 늪에 빠졌다. 

질롱코리아는 12월 30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질롱베이스볼 센터에서 열린 맬버른과의 7라운드 4차전서 11-8로 졌다. 8회에 대거 5점을 뽑고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으나, 불펜진이 연장 10회 초에만 6실점을 허용하면서 승기를 내줬다.

이재곤은 5이닝 2탈삼진 3실점으로 썩 나쁘지 않은 투구를 선보였다. 신승원은 8회, 권광민은 연장 10회 각각 스리런포를 터뜨리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하지만 연장 10회 초에 구원등판한 권휘가 1이닝 6실점(4자책)으로 무너지면서 결국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멜버른 타선이 1회부터 포문을 열었다. 1회 초 제러디 데일이 볼넷, D.J. 버트가 우전 안타로 장작을 쌓았다. 루크 휴즈의 진루타로 계속된 2사 2, 3루엔 개리슨 슈월츠가 2타점 적시타(0-2)를 터뜨렸다.

먼저 앞서나간 멜버른은 5회엔 버트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김병현이 6회 말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가운데, 멜버른은 8회 앨런 드 산 미겔의 좌중월 투런포(0-5)로 분위기를 가져갔다.

질롱코리아는 쉽사리 물러서지 않았다. 8회 말 임종혁이 안타, 노학준이 볼넷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신승원은 추격의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김승훈은 땅볼 타점을 올렸고, 이용욱이 적시타로 경기를 5-5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가 연장으로 흐른 가운데, 멜버른 타선이 10회 초 불을 뿜었다. 슈왈츠의 희생플라이를 시작으로 드 산 미겔의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곧이어 라이언 데일이 그랜드슬램(11-5)을 작렬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질롱코리아는 10회 말 다시 추격을 개시했다. 권강민의 스리런포(11-8)로 다시 멜버른을 3점 차로 쫓았다. 하지만 이후 경기를 돌이키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편, 김병현은 6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