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솔샤르, 지각한 마샬에 질책 '카리스마' 

‘동안의 암살자’라 해서 부드럽기만 한 것은 아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은 현역 시절 나이에 비해 눈에 띄게 어려 보이는 외모로 동안의 암살자라 불렸다. 1973년생으로 45세인 지금도 마찬가지드. 이로 인해 부드러운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이 꼭 순한 것만은 아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의 30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크리스마스 훈련에 지각한 앤서니 마샬을 크게 질책했다. 이 매체는 “마샬이 솔샤르 감독에게 질책을 받았다”라며 “솔샤르 감독의 근엄한 모습이 이해 받고 있다”라고 썼다. 

맨유는 지난 23일 카디프시티와의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이후 솔샤르 감독은 선수단에 짧은 휴가를 허용했다. 그런데 마샬은 가족과 함께 프랑스 파리로 휴가를 떠났다. 맨체스터에서 파리까지는 비행기로 9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될 만한 일정은 아니었다. 하지만 마샬은 비행기를 놓쳐 크리스마스 오후 6시 시작한 훈련에 지각했다. 이로 인해 솔샤르 감독은 분노했고, 마샬에게 따끔한 비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샬은 조제 모리뉴 감독 시절에도 지각을 한 전적이 있기 때문에 더 문제가 될 만한 사안이다. 솔샤르 감독은 유순해 보이지만 선수의 일탈을 허용하지 않았고, 맨유는 분위기를 다 잡은 끝에 27일 허더즈필드타운과의 경기에서 승리, 연승을 거뒀다. 

솔샤르 감독 부임 후 맨유는 연승을 거뒀다. 결과보다 경기 내용이 개선됐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두 경기서 8골을 터뜨린 공격력이 좋았다. 31일 홈에서 열리는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이번 시즌 처음으로 리그 3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소방수로 나선 솔샤르 감독 체제가 조금씩 자릴르 잡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