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부상'이나온 KT와 전자랜드, 승리 위해 악으로 버틴다 

3라운드 마지막 대결을 펼치는 SK와 KT, 전자랜드와 KGC인삼공사. 부상과 씨름 중인 가운데, 이들을 대신할 대체 선수들이 공개 됐지만, 서류적인 절차가 마쳐져야 출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28일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맞서 싸워야 하는데, 28일 네 팀의 상황은 잔뜩 흐림이다.

▶ 서울 SK(9승 17패) vs 부산 KT(15승 11패)

오후 7시 30분 @잠실학생체육관 / MBC스포츠+

- 면담 필요했던 쏜튼, 달라질까

- KT 외국선수는 마커스 랜드리 홀로

- 6연패 vs 2연패, 분위기 반전할 1승 챙길 팀은?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1승 1패를 나누어 가진 두 팀이 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경기에 앞서 양 팀은 외국선수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 마커스 쏜튼은 지난 25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코트를 한 번도 밟지 못했으며, 문경은 감독은 “쏜튼의 슛이 터질 때까지 기다리기엔 국내 선수들이 망가진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경기 후 문 감독은 쏜튼과의 대화가 필요하겠다고 이 부분에 대해 짧게 말했다.

KT 역시 데이빗 로건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스테판 무디를 영입했지만, 첫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짐을 쌌다. 우여곡절 끝에 새 얼굴인 쉐인 깁슨을 가승인했지만, 아직 서류적인 절차 준비 마무리, KBL센터에서의 신장 측정이 29일로 예정되어 있어 28일은 뛸 수 없다.

양 팀 모두 선수들의 부상으로 좀처럼 분위기에 반전을 주기 힘든 상황. SK는 6연패 중이며 KT 또한 시즌 세 번째로 2연패에 빠졌다. KT는 최근 두 경기에서 23점, 27점으로 다소 큰 점수 차로 패배했기에 타격이 더 클 터.

결국 남은 선수들이 한 발짝 더 뛰는 움직임을 보여야 하는데, SK로서는 변기훈이 최근 살아나고 있다. 문 감독이 국내선수들의 자신감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변기훈이 27득점(3점슛 5개 포함)을 터뜨려줬다. 듀안 섬머스의 플레이도 조금씩 안정되고 있다.

KT는 잇몸은 물론 부상 선수들까지 불러들여 12인 엔트리를 채웠다. 랜드리의 평균 출전 시간은 33분 16초. 전열이 가다듬어질 때까지 힘을 내줘야 하는데, 양홍석, 김민욱 등 국내선수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한편 DB에서 이적해 온 최성모는 SK전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 인천 전자랜드(15승 11패) vs 안양 KGC인삼공사(14승 12패)

오후 7시 30분 @인천삼산월드체육관 / IB스포츠,MBC스포츠+2

- 굿바이 할로웨이, 웰컴 로드

- 전자랜드 킬러, 오세근이 빠진다면?

- ‘주축 선수가 없으면?’ 선수들의 집중력, 투지↑

전자랜드는 27일 머피 할로웨이와 뜨거운 안녕을 외쳤다.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며 할로웨이는 올 시즌 KBL 커리어에 스스로 마침표를 찍었다. 본인 득점뿐만 아니라 차바위, 정효근, 강상재 등 국내 선수들과의 시너지도 좋았기에 전자랜드는 할로웨이에 대한 그리움이 짙을 것.

하지만 반가운 얼굴이 전자랜드를 찾는다. 2013-2014시즌 전자랜드에서 뛰었던 찰스 로드가 5년 만에 인천을 찾는다. 27일 팀에 합류한 로드는 비자발급을 마치고, 경기 시작 두 시간 전까지 KBL에 선수 등록만 마치면 28일 KGC인삼공사전에 출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비시즌 동안 개인 운동에만 매진해 왔기 때문에 경기 감각은 경기를 거듭하면서 회복해야 할 전망.

KGC인삼공사는 전자랜드 킬러 오세근의 출전 여부가 이날도 불확실하다. 무릎 무상을 안고 있는 그는 25일 12인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올 시즌 오세근은 전자랜드와의 2경기 맞대결에서 평균 22.5득점 12리바운드 2.5어시스트 1블록을 기록했다.

외국 선수가 빠진 팀을 상대할 때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이 강조하는 말이 있다. “우리가 외국선수가 한 명 빠졌을 때 어떠냐”는 말을 선수단에 상기시키는데, 국내 선수들의 집중력, 투지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