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현재 1위의 남자 양홍석 “ 팬 투표에서 빛났다” 

“프로농구 축제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요.”

부산 KT의 ‘대세남’ 양홍석이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올스타전 팬 투표 중간집계 결과, 라건아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데뷔 2년차에 프로농구 최고의 별을 바라보고 있다.

양홍석은 27일 오후 1시를 기준으로 21,622표를 받으며 최다득표를 기록하고 있다. 2위 라건아(20,459)에 무려 1,000표 이상 차이를 두고 있다. 이변이 없다면 양홍석의 1위 등극은 기정사실화된 것과 다름없다.

양홍석은 “지난 시즌에 신인 선수들 중에 (허)훈이 형만 올스타가 됐다. 어렸을 때부터 KBL 올스타가 되는 게 꿈이었던 내게 훈이 형은 부러움의 대상이었다(웃음). 정말 열심히 했던 부분을 팬들이 잘 봐주신 것 같다. 아직 최종 1위가 된 것도 아니니까 더 열심히 해서 별 중의 별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해다.

만약 양홍석이 팬 투표 1위에 오른다면 KBL 역대 최연소 기록을 다시 쓰게 된다. 종전 기록은 만 22세 5개월이던 허웅이 올렸다. 2015-2016시즌 올스타전 팬 투표 1위에 올랐던 것. 양홍석은 팬 투표 마감일인 2019년 1월 3일을 기준 21세 6개월로 역대 최연소 올스타전 팬 투표 1위의 주인공이 된다.

KBL 최고의 인기 선수, 그것도 최연소로 등극할 기회가 생겼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양홍석은 “진짜 대단한 일일 것 같다(웃음). 처음 듣는 이야기라서 조금 떨린다. 그래도 김칫국부터 마시고 싶지 않다. 아직 1위가 확정된 게 아니지 않나. 너무 기쁘고 행복한 건 사실이다. 최연소라면 역사에 남을 기록인데….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감격스러워했다.

그러나 양홍석은 마냥 즐거워하지는 못했다. 시즌 초반까지 좋았던 팀 분위기가 조금씩 가라앉고 있기 때문. “사실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 지금, 올스타전 팬 투표 1위를 했다고 해서 마냥 기뻐할 수는 없다. 진짜 올스타라면 팀의 승리를 이끌 수 있어야 한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연패를 끊고, 올스타전 팬 투표 1위도 거머쥐겠다. 그래야만 팬들도 인정해주시지 않을까?” 양홍석의 말이다.

한편, 생애 첫 올스타전에 나설 양홍석은 별들의 무대에서 어떤 플레이와 공약을 준비하고 있을까. 양홍석은 “대학 때부터 지금까지 인게임 덩크가 없다. 저번에 한번 기회가 있었지만, 스텝을 잘못 밟아 레이업을 했던 기억이 있다(웃음). 그래서인지 팬들이 양홍석은 덩크 못 하는 선수로 알고 있더라. 올스타전에 출전한다면 인게임 덩크를 화끈하게 선사하겠다”며 “첫 올스타전인 만큼,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여러 가지가 떠올랐지만, 아무래도 내 땀과 열정이 깃든 유니폼과 농구화가 가장 뜻깊은 선물 같았다. 너무 약한가(웃음)? 그래도 내게 있어 유니폼과 농구화는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가장 관심 있게 봐주시는 분에게 드리고 싶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