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우드, "멋진 일 함께한 다저스 떠나 시원섭섭하다" 

LA 다저스를 떠나 신시내티 레즈에서 새출발하는 투수 알렉스 우드(27)가 소감을 밝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우드의 인터뷰를 전했다. 우드는 지난주 4대3 트레이드를 통해 야시엘 푸이그, 맷 켐프, 카일 파머와 함께 다저스에서 신시내티로 팀을 옮겼다. 

선발투수가 풍부한 다저스에서 5선발도 장담하기 어려웠던 우드로선 신시내티행이 반갑다. 다만 FA 취득까지 1년을 남겨두고 타자친화적인 신시내티 홈구장 그레이튼아메리칸볼파크를 쓰는 건 부담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 

이에 대해 우드는 “지난 4년을 LA에서 보낸 만큼 시원섭섭하다. 다저스에서 많은 사람들과 정말 친밀한 관계를 맺었다. 지난 몇 년간 우린 멋진 일들을 많이 해왔다”고 다저스와 이별 소감을 말했다. 

우드는 지난 2015년 7월말 트레이드 마감일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다저스로 넘어왔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우드는 다저스에서 4년 연속 지구 우승을 경험했다. 지난해에는 개인 최다 16승을 올리며 데뷔 첫 올스타에도 선정됐고, 2년 연속 월드시리즈 무대에도 올랐다. 

하지만 이제는 다저 블루를 떠나 ‘레즈맨’이다. 우드는 신시내티에서의 새출발에 대해 “흥분된다. 신시내티는 이제 이길 준비가 됐다. 지난해보다 더 많은 경기에 이길 것이다. 그 일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팀의 반등을 기대했다. 

다만 투수친화적인 다저스타디움을 떠나 타자친화적인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를 홈으로 쓰게 된 것은 부담이다. 우드는 다저스에서 4년간 9이닝당 피홈런이 0.8개로 적었다. 이에 대해 우드는 “그동안 홈런을 많이 맞은 투수는 아니었다”며 구장에 구애받지 않고 그동안 해오던 대로 투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