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강정호, 날려버린 2년 되찾기...귀국 없이 시즌준비 들어갔다
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강정호, 날려버린 2년 되찾기...귀국 없이 시즌준비 들어갔다
귀국은 없다. 어렵게 다시 기회를 잡은 만큼 스스로 날려버린 2년을 되찾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피츠버그 강정호(31)가 미국에서 일찌감치 2019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강정호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웨이트 트레이닝과 기술 훈련에 한창이다. 강정호의 에이전트인 리코 스포츠에이전시 이예랑 대표는 26일 “강정호는 이번 겨울 한국에 돌아오지 않는다. 현재 따뜻한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개인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이듬해 1월까지 캘리포니아에 머물다가 피츠버그 구단이 주최하는 팬미팅에 참가한 후 스프링캠프 장소인 플로리다로 넘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정호에게 최근 2년은 그야말로 격동의 시기였다. 빅리그 진출 첫 해였던 2015시즌 최초로 메이저리그(ML)에서 성공한 한국인 내야수로 자리잡은 그는 2016시즌에는 한층 더 향상된 장타력으로 자신의 입지를 확고하게 다졌다. 그러나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켰고 과거 음주경력까지 만천하에 알려지며 미국으로 향하는 문이 굳게 닫혔다.
2017년 3월 법원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받은 강정호는 미국 취업비자도 발급 받지 못한 채 선수 생명 위기와 마주했다. 그러다 지난 4월 가까스로 비자를 발급 받고 6월부터 마이너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순조롭게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마이너리그 싱글A부터 트리플A까지 올라갔으나 7월 20일 경기에서 주루플레이 중 왼쪽 손목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시즌아웃이 유력했지만 예상보다 이르게 회복과 재활을 마쳤고 피츠버그 구단의 배려로 시즌 마지막 3연전을 앞두고 메이저리그로 전격 콜업됐다. 2018시즌 후 피츠버그 구단은 팀옵션을 행사해 강정호와 계약을 마무리한 후 강정호에게 1년 보장 300만 달러, 인센티브 250만 달러 1년 계약을 제안했다. 제안을 받아들인 강정호는 다시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2년 만에 정상적인 시즌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비시즌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는 것도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트레이닝 스태프에서 짠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식단으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이 대표는 “피츠버그 구단에서 매일 섭취해야하는 도시락이 배달된다. 캘리포니아에서 알차게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강정호는 2015년 9월 컵스전서 수비 중 무릎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는데 당시에도 겨울에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고 플로리다에서 피츠버그 트레이닝스태프와 재활에 구슬땀을 흘렸다. 강정호는 재활 중에도 배트 무게를 높이며 도약을 응시했고 2016시즌 21홈런 장타율 0.513을 기록했다. 103경기 370타석만 소화했지만 126경기 467타석에 나선 2015시즌보다 홈런 6개를 더하고 장타율 0.052를 끌어 올렸다.
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맥커치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미네소타 트윈스 경기에 앞서, 피츠버그 강정호가 부상 6개월 만에 첫 실전배팅을 하고 있다.
이는 피츠버그가 강정호를 포기하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다. 빠르게 빅리그에 적응한 것은 물론 거침없는 성장세까지 보인 것을 고려해 강정호를 놓지 않았다. 2017년 겨울에는 도미니카 윈터리그 참가까지 지원했다. 무엇보다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빠진 사이 수준급 3루수 파워히터에 대한 뚜렷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2017시즌 데이비드 프리즈, 2018시즌에는 콜린 모란이 주전 3루수로 나섰는데 프리즈는 2017시즌 10홈런, 모란은 2018시즌 11홈런에 그쳤다. 장타율도 각각 0.371, 0.407에 그쳤다. 강정호는 ML 통산 장타율 0.482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2015시즌과 2016시즌 2년 연속 빅리그 정상급 3루수로 통했다. 이 기간 강정호보다 높은 OPS(출루율+장타율)를 기록한 3루수는 조시 도널슨, 크리스 브라이언트, 놀란 아레나도, 맷 카펜터, 매니 마차도 등 5명 뿐이다. 강정호가 2월 중순 플로리다 스프링캠프부터 건재함을 과시한다면 자연스레 2019시즌 피츠버그의 핫코너를 책임지게 된다. 싸늘하기만 했던 현지 분위기도 한결 누그러진 모습이다. ‘럼 번터’, ‘디 에슬레틱’ 등 현지 언론들은 강정호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경우 피츠버그의 공격력 강화에 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보내고 있다. 2019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가 된다는 점까지 고려한다면 강정호에게 다가오는 시즌은 지난 2년을 되찾을 수 있는 둘도 없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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