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아시아 무대 뛰고파' 네게바 잔류 원하다 

2018시즌 경남 FC의 K리그1 준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운 네게바의 경남 잔류가 유력해지는 모양새다.

경남의 외국인 미드필더 네게바는 24일(한국 시간) 브라질 매체 <테라>를 통해 “아시아에 머무르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 차 있다. 여기(한국)에서 아주 잘 적응했고 무척이나 행복하다. (다음 시즌 거취에 대해선) 이야기 중에 있다. 다음 주 내에 결정이 되길 바라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2018시즌을 앞두고 경남이 영입한 네게바는 K리그 데뷔 시즌 36경기에 출전해 5골 7도움을 올리며 한국 무대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했다. 이번 시즌 K리그 최우수선수 말컹이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경남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본선 진출의 일등공신은 역시 말컹이지만 네게바의 활약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네게바는 “올 한해는 내겐 굉장히 특별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아시아 축구를 경험할 수 있어서다. 한국에 온 뒤로 많은 일이 있었지만 모든 게 좋았다. 경남이 가진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굉장히 인상적인 시즌을 보낼 수 있었다”라고 되돌아봤다.

현지 매체를 통해 네게가 언급한 뉘앙스는 ‘브라질 복귀는 없다’다. 아시아 진출 첫 해에 인상적인 퍼포먼스와 성과를 남겨 ACL까지 나가게 된 마당에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싶은 건 당연한 일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말컹과 파울링요와 작별하는 경남은 네게바 등을 중심으로 외국인 선수 새 판짜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경남 구단 관계자는 “브라질 매체의 보도를 봤는데 아직 확정된 건 없다. 그래도 네게바와 쿠니모토는 한 시즌 더 갈 것 같다”라고 외국인 선수 구성에 관한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