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밀너,  "박싱데이 집중하자" 

제임스 밀너(32, 리버풀)의 성실함은 크리스마스에도 계속됐다.

제임스 밀너는 24일(한국시간)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인터뷰를 통해 “크리스마스 축제 분위기지만, 박싱데이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선두 리버풀은 현재 승점 48점으로 2위 맨체스터 시티에 4점 앞선다. 최근 10시즌동안 크리스마스에 1위에 올랐던 팀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우승한 기록이 8번이다. 오랜기간 정상과 멀어진 리버풀 입장에서는 기분 좋은 소식이다.

그러나 밀너가 경계하는 이유가 있다. 10시즌 동안 8번의 크리스마스 챔피언의 최종 우승에도 두 차례 우승 실패의 주인공이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2008/2009, 2013/2014시즌에 크리스마스를 1위로 마쳤지만 최종 우승을 놓쳤다. 실패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

밀너는 “박싱데이는 언제나 다른 느낌이 있다”며 “크리스마스에 당연히 가족과 시간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훈련은 해야 하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준비가 필요하다”고 선수들의 집중을 강조했다.

밀너는 이번 시즌 21경기 5골 3도움으로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도움왕(8개)을 차지한 데 이어, 지난 8일에는 역대 13번째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00경기에 출전하는 등 기복 없는 활약은 리버풀에 큰 도움이 된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팀이 원하는 포메이션 어디든 소화 가능한 밀너를 향해 “매우 고급스러운 레드 와인 같다. 갈수록 능숙한 플레이를 펼친다”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