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과르디올라 목표는 ‘완전체 맨시티’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당장의 선두 경쟁보다 완벽한 경기력을 목표로 삼았다.

맨시티는 2017/2018 시즌 놀라운 경기력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지배했다. 다비드 실바, 가브리에우 제주스 등 주전들이 조화를 이루며 우승을 차지, EPL 출범 후 사상 첫 승점 100점과 한 시즌 최다골(106골) 기록을 동시에 달성했다.

이번 시즌도 출발은 순조로웠다. 지난 8월 아스널과 EPL 개막전 2-0 승리를 시작으로 15라운드까지 무패를 질주했다. 그러나 12월에 들면서 제동이 걸렸다. 첼시와 크리스탈 팰리스에 덜미를 잡혔고, 어느새 리버풀(승점 48)에 밀려 선두를 내줬다.

순위가 2위로 떨어졌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걱정하지 않았다. 그는 25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맨시티는 우승 후에도 발전하고 있으며, 몇몇 부분들은 지난 시즌보다 좋아졌다. 우리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기 때문”이라며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 현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수비 발전을 긍정적인 면으로 꼽았다. 맨시티는 높은 점유율로 경기를 주도하지만, 역습에 종종 취약한 모습을 나타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의 과정, 빌드업, 강한 압박은 다른 움직임을 펼치도록 했다. (상대의) 공격을 막는 많은 대안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더 깊게 내려와서 수비할 때는 더욱 단단해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23일 팰리스전 2-3 패배는 좋은 교훈이 됐다. 당시 맨시티는 78.3%의 점유율을 앞세워 경기를 지배했지만, 팰리스가 준비한 한 방에 연거푸 실점하며 일격을 맞았다. 기존의 팀 컬러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수비의 중요성을 다시 느꼈다. 한 수 아래인 팀에 당한 패배가 맨시티를 단련시킨 셈이다.

맨시티의 목표는 완전체다. 공격적인 색채에 수비를 더해 최고의 팀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집중력도 필수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스코어와 관계없이 최선을 다해 마무리 짓기를 바란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20분을 남겨놓고 2-0 혹은 3-0으로 이기고 있어도 나는 (선수들에게) 끝날 때까지 안심하지 말라고 한다”며 끝까지 완벽함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