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박지성  "손흥민,꾸준하고, 단점 극복…끝이 어딜지 궁금하다" 

손흥민이 대한민국에 멋진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긴 가운데 그가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한국 선수 중 가장 먼저 진출한 박지성은 단점 보완이 그의 끝없는 상승세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24일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토트넘이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26분 동점골을 넣었다. 이어 4-2로 앞서던 후반 15분 쐐기골까지 폭발시켰다. 후반 29분엔 해리 케인의 이날 경기 토트넘 6번째 득점을 돕는 등 후반 34분 교체아웃될 때까지 79분간 2골 1어시스트를 일궈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에버턴에 6-2 대역전승을 챙기고 승점 42를 기록, 3위를 굳건히 지켰다. 손흥민은 이날 두 골을 몰아치면서 이번 시즌 8골을 기록하게 됐다. 프리미어리그에서 5득점을 올렸다. 리그컵에선 3득점을 작성했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할 때마다 양 팔로 하트를 그리며 크리스마스 인사를 보냈다.

세계적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며 ‘축구종가’에서 한국을 빛낸 선배 박지성도 흐뭇한 표정으로 손흥민의 폭풍 질주를 바라보고 있다. 꾸준함과 단점 보완을 손흥민의 상승세 근원으로 봤다. 박지성은 자신이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JS파운데이션의 장학금 전달식을 위해 22일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흥민이는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라며 극찬한 뒤 “워낙 계속해서 꾸준히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기복 없는 플레이가 업그레이드로 연결됐음을 전했다. 아울러 단점을 끝없이 보완해 나간 것도 칭찬했다. 손흥민은 프로 생활 초기에만 해도 수비 가담이나 연계 플레이, 들쭉날쭉한 컨디션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지금은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박지성은 “흥민이는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며 좋은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며 “아직 나이도 어린 만큼 어떤 선수가 될 지 기대된다. 어떤 결과물을 만들지 기대가 된다. 부상 없이 계속해서 잘해주길 바랄 뿐”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아직 만 26세에 불과하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선수 생활 중단 없이 이어나가는 만큼 손흥민이 쓰는 스토리가 얼마나 될지 박지성도 한껏 기대하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