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nba 휴스턴중국 저우치 전격 방출 

 휴스턴 로케츠가 선수단을 추리기로 했다.

『RealGM.com』에 따르면, 휴스턴이 저우치(센터,218cm, 99kg)를 방출했다고 전했다.

저우치는 이번 시즌 단 한 경기를 뛰는데 그쳤다. 지난 11월 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홈경기에서 뛰었으며, 이날 57초를 뛴 것이 전부였다. 휴스턴이 19점차 대패를 당했던 경기로 경기가 기울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이후 저우치가 나선 경기는 단 한 경기도 없다.

지난 시즌에는 그나마 18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내면서 가능성을 보였다. 경기당 6.9분을 뛰며 1.2점(.188 .105 .667)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출전시간이 여전히 적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공격성공률이 지나칠 정도로 낮았다. 큰 신장과 긴 팔로 수비에서 도움이 되는 선수라 봐야하지만, 센터가 20%도 되지 않는 필드골 성공률을 보인 것은 여러모로 아쉽다.

결국 휴스턴은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미 팀에 빅맨들이 적지 않은 만큼 저우치의 입지는 더욱 더 좁아진 상태다. 오프시즌에 치나누 오누아쿠를 트레이드했고, 대신 아이제이아 하텐슈타인을 데려왔다. 클린트 카펠라와 네네가 주로 골밑을 책임지는 가운데 가끔 하텐슈타인이 나선다. 저우치는 사실상 뛸 수 없는 상황이다.

두 시즌 동안 G-리그에서 뛰는 빈도가 좀 더 많았다. 휴스턴 산하 리오그랜데밸리 바이퍼스에서는 평균 11.2점 7리바운드 2.1블록을 기록했다. NBA와 G-리그의 격차가 상당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G-리그에서의 활약은 다소 고무적이었다. 하지만 NBA에서 뛸 수준은 아니었으며, 무엇보다 출전시간 경쟁을 벌이기도 쉽지 않았따.

휴스턴을 그를 내보내면서 다른 선수를 보강할 것으로 보인다. 선수 영입이 마땅치 않다면, G-리그에 있는 대니얼 하우스를 불러올릴 수도 있다. 일단은 골밑은 어느 정도 꾸리고 있는 만큼 하우스를 콜업해 공격력을 극대화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다만 카멜로 앤써니는 아직도 처분하지 않고 있다.

저우치는 지난 2016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2라운드 13순위로 휴스턴의 부름을 받은 그는 왕저린(멤피스 지명)과 함께 복수의 중국 선수가 NBA 드래프트에 호명되어 많은 관심을 끌었다. NBA 진출 전에는 CBA 신장 플라잉타이거스에서 뛰었으며, 팀을 우승시켰고 올 해의 수비수에 선정됐다.

왕저린이 계약하지 못한 사이 저우치는 지난 시즌에 휴스턴과 계약했다. 2라운더임에도 불구하고 4년 계약을 맺었으며, 계약 마지막 해에는 팀옵션이 들어가 있다. 부분 보장이나 비보장 조건이 들어가 있지 않은 만큼 휴스턴은 저우치의 계약을 2019-2020 시즌까지 지불해야 한다. 이번 시즌 연봉은 약 138만 달러, 다음 시즌 연봉은 약 160만 달러다.

휴스턴에서 방출된 저우치는 중국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이지엔리엔 이후 오랜 만에 NBA 선수가 나왔지만, 저우치는 생존하지 못했다. 이지엔리엔은 NBA에서 뛸 수 있지만, 보다 많은 역할이나 출전시간을 원해 중국으로 돌아간 경우다. 저우치가 방출되면서 중국도 당분간 NBA와는 좀 더 멀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