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살라 놓쳤던' 무리뉴, "첼시 시절과 완전 다르지, 지금은 세계최고" 

 첼시 시절 무리뉴 감독과 살라

맨유의 주제 무리뉴 감독은 과거 첼시를 지휘할 때 모하메드 살라(26, 리버풀)를 영입하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이에 무리뉴는 그때의 살라와 지금의 살라는 완전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레즈더비'로 유명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이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17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를 치른다.

빅 매치에 앞서 무리뉴와 살라의 재회에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살라는 21살이던 지난 2014년 1월 1,100만 파운드(약 157억 원)의 이적료로 FC바젤을 떠나 무리뉴 감독이 이끌던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에서 2년 반을 보냈지만, 그중 1년 반은 임대생활을 전전했다. 무리뉴로부터 합격점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후 2016년에 1,200만 파운드의 이적료(171억 원)로 첼시를 떠나 AS로마로 완전 이적했다. 그렇게 살라와 EPL의 인연은 끝나가는 듯했다.

그러나 리버풀이 살라를 눈여겨보고 다시 EPL로 불러들였다. 리버풀은 지난여름 3,500만 파운드(약 499억 원)를 지불하며 살라를 데려왔고, 시즌 초반 우려와 걱정이 따르기도 했다. 그러나 살라는 골폭풍을 몰아치며 EPL 득점왕에 올랐고 PFA(프로축구선수협회) 선정 올해의 선수상까지 받으며 월드클래스로 우뚝 섰다.

전 제자 살라와 적으로 만나는 무리뉴 감독은 16일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를 통해 "살라는 모든 면에서 믿기 힘들 정도로 성장했다. 육체적으로 놀라운 성장을 거듭했다. 과거엔 빠르지만 약한 선수였다면, 지금은 빠르면서 강한 선수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당시 살라는 정신적으로 EPL에 적응하지 못했다. 스위스의 작은 클럽(바젤)에서 EPL의 빅클럽(첼시)으로 넘어왔기 때문이다"라며 첼시 시절 살라의 피지컬은 물론 멘탈도 준비가 덜 된 상태였다고 회상했다.

또한 "나는 토트넘 원정과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살라를 출전시켰던 것을 기억한다. 그러나 그에게는 너무 힘든 경기였다"면서 "그러나 이제 살라는 어디서든, 어느 팀을 만나든 당당하게 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를 가도, 마드리드를 가도 '나는 살라야. 아무것도 두려울 게 없지'라는 마음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고 살라의 달라진 위상에 대해 말했다.

끝으로 무리뉴는 "살라는 환상적인 선수다. 내가 첼시에서 만났던 살라와는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당시엔 구단의 계획에 있던 선수라면 지금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라며 극찬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