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알레그리 "호날두, 더비전 치른 뒤 충분한 휴식 타임" 

"더비전을 마친 후 호날두에게 휴식을 줄 예정이다"

유벤투스의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조만간 휴식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알레그리 감독은 토리노전 이후 치르는 로마-아탈란타-삼프도리아와의 맞대결 중 최소한 한 경기 정도 호날두에게도 휴식을 주겠다고 말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14일(현지시각) 클럽 하우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토리노전 선수진 구성에 대해 알렸다.

이탈리아의 '디마르지오닷컴'에 따르면 알레그리 감독은 "토리노전은 감정을 자극하는 경기다. 그러나 이는 축구 경기의 일부이어야 하며 옳지 못한 양상으로 바뀌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게 된다면, 똑같은 실수의 희생양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선수진 구성에 대해서는 "키엘리니가 돌아오지만, 보누치와 루가니의 경우는 출전이 확실하지 않다. 오른쪽에는 데 실리오가 그리고 왼쪽에는 산드루가 나서며, 퍄니치 또한 미드필더로 출전할 것이다. 토리노전에서 퍄니치는 찬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가장 중요한 대목은 호날두였다. 알레그리 감독은 "로마, 아탈란타 혹은 삼프도리아전 사이에 열릴 경기 중 한 번쯤은 호날두에게 휴식을 줄 것이다"라며 더비전 이후 휴식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호날두는 이번 여름 유벤투스 입단 이후 치른 세리에A 15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했다. 14라운드 피오렌티나전에서 80분을 소화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14경기에서는 풀타임을 뛰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발렌시아전 전반 29분 퇴장 그리고 징계에 따른 영보이스전을 제외한 나머지 경기에서 90분을 모두 소화한 호날두다.

철강왕 이미지가 강한 호날두지만, 1985년생임을 고려하면 한 번쯤 휴식이 필요하다는 게 알레그리의 계산이었다. 

이러한 알레그리 감독의 걱정 아닌 걱정에도, 호날두는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더비전 필승을 다짐했다. 유벤투스 입단 후 첫 토리노 더비에 대해 호날두는 "패배는 늘 좋지 않다. 지는 게 싫다. 더비는 늘 특별한 경기인 만큼 이겨야 하며, 우리는 매우 중요한 경기에 나서게 된다"라고 말했다.

유벤투스와 토리노의 '토리노 더비'는 16일 새벽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 디 토리노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