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1부 넘어 2부·FA컵에도 VAR 도입 

라 리가에서 VAR(Video Assistant Referee)를 사용 중인 스페인왕립축구연맹(RFEF)이 2부 리그와 코파 델 레이에서도 VAR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스페인 라 리가는 2018-2019 시즌부터 VAR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1 부 리그에서 시작한 VAR가 잘 정착하고 있다는 판단에서인지, RFEF는 VAR 확대 도입을 승인하고 오는 1월부터 이를 시행할 계획이다.

RFEF는 현지 시간으로 11일, 공식 발표를 통해 “RFEF의 이사진은 오늘 VAR을 공식 대회에 확대하는 것을 승인했다. 코파 델 레이와 세군다 디비시온이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스페인에서는 라 리가, 세군다 디비시온, 코파 델 레이 세 곳의 공식 대회에서 VAR을 시행하게 됐다.

RFEF는 세군다 디비시온의 VAR 도입은 2019-2020 시즌이 시작되는 내년 여름이 될 거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시즌 라 리가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 경기 동안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이번 시즌에도 VAR를 볼 수 있을 거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일찌감치 VAR를 채택한 한국은 물론, 유럽 5대 리그에서도 조금씩 변화의 움직임이 일어나는 추세다. 유럽축구연맹(UEFA)도 챔피언스리그에서 VAR를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