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무승부 속 독보적인 칼치오 위클리

 유난히도 무승부가 많았던 15라운드였다. 총 10경기 중 6경기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럼에도 유벤투스의 저력은 여전했다. 이번 라운드 최고 빅매치로 꼽혔던 이탈리안 더비에서 유벤투스가 인터 밀란에 1-0으로 승리한 가운데, 나폴리는 프로시노네를 상대로 4-0으로 승리했다. 아탈란타와 엠폴리는 각각 우디네세와 볼로냐를 꺾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반면 로마를 연고지로 하는 라치오와 로마는 각각 칼리아리와 삼프도리아를 상대로 후반 막판 동점골을 내주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피오렌티나는 사수올로전에서 극적인 3-3 무승부를 그리고 밀란은 토리노와의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겼다.

# 이 주의 명장면: 후반 추가 시간 8분 리카르도 사포나라(삼프도리아 2-2 라치오)

극적이었다. 후반 추가 시간 5분, 수적 열세에 놓인 삼프도리아는 라치오의 임모빌레에게 페널티킥역전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라치오의 2-1 승리가 유력해 보인 가운데, 후반 추가 시간 8분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사포나라였다.

패색이 짙은 후반 막판 역습 상황에서 다비드 코브나키가 헤딩으로 띄워준 공을 사포나라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며 귀중한 동점골을 만들었다. 사포나라의 문전 쇄도 그리고 코브나키의 정확도 높은 헤딩 패스 그리고 사포나라가 보여준 센스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 이 주의 경기: 유벤투스 1-0 인터 밀란

14승 1무, 승점 43점, 15라운드까지 진행된 올 시즌 유벤투스의 리그 성적표다. 그나마 유벤투스를 상대로 승점을 얻을 것 같아 보였던 인테르였지만, 결정적인 상황을 놓친 게 패인이었다. 특히 전반 29분에는 결정적인 선제 득점 기회를 잡고도 골 포스트에 맞고 나오는 불운이 겹쳤다. 오른쪽 측면에서 폴리타노가 왼발로 내준 공을 이카르디가 받았고, 이후 이카르디가 가글리아르디니에게 패스를 내줬다. 공을 잡은 가글리아르디니가 슈팅을 때렸지만, 공은 골포스트를 맞고 굴절됐다. 

반면 유벤투스는 기회를 잘 살렸다. 그리고 후반 21분에는 칸셀루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만주키치가 감각적인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상대 골망을 흔들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인테르 수비진이 호날두에 집중한 게 실점 이유였다.

# 이 주의 팀: 나폴리 4-0 프로시노네

주 중 리버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최종전을 앞둔 나폴리가 프로시노네와의 맞대결에서 4-0으로 승리하며 리버풀전 예열을 마쳤다. 밀리크는 두 골을 터뜨렸고, 굴람 또한 두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로테이션 자원인 아담 우나스의 활약 또한 고무적이었다.

전반 7분 나폴리는 문전에서 인시녜가 왼쪽으로 찔러준 패스를 지엘린스키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전반 40분에는 수비수 쿨리발리가 하프라인 아래에서 내준 패스를 받은 우나스가 저돌적인 돌파에 이은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후반에도 나폴리의 골 행진은 계속됐다. 후반 21분과 후반 39분 굴람의 어시스트를 밀리크가 각각 머리와 발로 연결하며 최종 스코어 4-0으로 승리했다. 

# 이 주 최고의 선수: 두반 사파타(아탈란타 3-1 우디네세)

해결사라는 칭호에 걸맞은 활약이었다. 사파타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아탈란타의 우디네세전 3-1 승리를 이끌었다. 선제 득점은 경기 시작 2분 만의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톨로이가 내준 공을 사파타가 밀어 넣으며 1-0을 만들었다. 득점 후 사파타는 조용했다. 

1-1 상황인 후반 17분 이번에도 사파타가 우디네세 골망을 흔들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바로우가 처리하려던 공이 우데네세 수비진을 맞고 굴절됐고, 이를 사파타가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연결하며 2-1을 만들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후반 35분에는 하테보어가 살짝 흘려준 공을 다시 한 번 잡은 이후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해트트릭에도 사파타는 조용했다. 그는 세레머니 없이 넘어가며 친정팀에 대한 예우를 보여줬다.

# 2018/20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5라운드 주요 이슈

- 유벤투스가 15경기에서 14승 1무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성적을 유지했다. 

- 로마와 라치오 모두 승점 3점 획득이 유력했지만 후반 막판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 밀란의 브라질 기대주 루카스 파케타가 말펜사 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밀란과의 본격적인 계약 협상에 나섰다.

- 밀란의 레오나르두 단장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이적이 무산됐다고 알렸다. 

- AC 밀란이 시즌 두 번째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토리노전에서 밀란은 단 한 개도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며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 우디네세전 해트트릭으로 사파타가 콜롬비아 선수 중 세리에A 최다 득점 기록(45골/ 종전 1위는 루이스 무리엘, 현 세비야)을 경신했다.

# 2018/20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5라운드 결과

유벤투스 1-0 인터 밀란

나폴리 4-0 프로시노네

칼리아리 2-2 AS 로마

라치오 2-2 삼프도리아

사수올로 3-3 피오렌티나

엠폴리 2-1 볼로냐

파르마 1-1 키에보

우디네세 1-3 아탈란타

제노아 1-1 스팔2013

AC 밀란 0-0 토리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