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디난드 "맨시티-리버풀 다른 레벨..맨유 팬들은 불행하겠지" 

리오 퍼디난드가 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판도를 논했다.

2018/2019 EPL이 전반기 마감을 향해 달려간다. 8월 중순 닻 올린 뒤 15라운드까지 치렀다. 러시아 월드컵 직후로 그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국가대항전에서 에이스 노릇을 했던 이들이 체력 부하를 겪었고, 혹자는 부상까지 당했다.

그 와중에도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등은 강세를 보였다. 확고한 지도자 철학과 팀 담금질로 결과를 내는 중. 아직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은 채 그들만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첼시, 아스널 등이 그 뒤를 바짝 쫓는다.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퍼디난드가 이에 개인적인 시각을 보탰다. 'BT Sport'와 만난 그는 "리그 내 클래스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라면서 현황을 설명했다. 또, "리버풀과 맨시티는 나머지 팀들과는 다른 레벨"이라고 치켜세웠다.

친정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언급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 3년 차를 맞은 맨유는 시즌 초반부터 연패에 빠진 바 있다. 이후에도 승, 무, 패를 번갈아 기록하는 등 꾸준한 모습과는 거리가 다소 있었다.

이에 "맨유는 8위다. 리그 순위표를 보는 시선이 여유롭지는 않을 것"이라던 퍼디난드는 "모든 맨유 팬이나 서포터스도 이에 행복하지 않으리라 본다"라고 덧붙였다.